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영업점 소속 배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 휴가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한 휴가 계획’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휴가 경험’ 등에 대해 공모한다. 올해는 ‘영업점 휴가 제도 관련 부문’이 신설됐다.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영업점만의 특별한 휴가제도나 정책에 대해서도 공모해 시상할 방침이다. 공모 결과 발표는 다음달 6일이다.
사연이 선정된 영업점과 배송기사에게는 총 200만원 상당의 숙박권 및 여행상품권이 지급된다. 응모를 원하는 배송기사들은 소속 영업점에 상세한 사연을 관련 사진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여러 차례 전국 영업점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협조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배송기사의 자유로운 휴가를 안착시키기 위한 CLS의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주 4일 배송도 가능해 배송기사들은 일주일에 2, 3일씩 쉬면서도 고객들은 주 7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LS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전에서 동료 배송기사들과 해외 단합여행을 다녀온 사연, 2살 딸과 매달 캠핑을 다니는 사연, 미뤘던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연이 선정됐다”며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자유로운 휴가가 가능한 쿠팡식 ‘택배 없는 날’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