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ESG 이행 성과·계획 투명하게 공개

S-OIL의 2024년 ESG 보고서 표지. 사진=S-OIL
 

S-OIL이 열여덟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S-OIL은 지난 2008년부터 18년 연속 발간해온 ESG 정보 공시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의 지난해 ESG 이행 성과·계획에 대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핵심 보고 이슈를 4개로 집중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과 실행 성과를 보고서 전반에 반영했다.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규모와 발생 가능성 측면으로 정량 분석해 △사업장 산업안전보건 관리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물질 관리 △신사업 및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4가지의 핵심 이슈로 식별했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선 △공정 운영 개선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 △수소 도입 △탄소 포집 및 활용 △배출권 확보 등 5개 이니셔티브에 따라 탈탄소 전략을 구조화했고,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 전환 로드맵을 수립·이행하고 있다. 또 올해 보고서에선 온실가스 공시 범위를 확대해 Scope 3 배출량 관련 14개 카테고리를 공시함으로써, 공급망 유통 제품 사용 단계까지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기존 연료유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 제품 비중을 높이는 전략적 사업으로, 사업 구조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선 사고 이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사고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유럽연합(UN)의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인덱스를 도입해 글로벌 공시 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정보를 좀 더 쉽게 확인하도록 공시 항목별 접근성을 높였다.

S-OIL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핵심 이슈 중심의 구성을 통해 ESG 이행 성과와 계획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향후 국내외 공시 기준 변화에 맞춰 ESG 공시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