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기초부터 상품기획·현장 실습, 이력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까지 원스톱 교육

중구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가 관광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으로 지역 관광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국대 서울RISE사업단과 공동으로 10월 1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여행업 오퍼레이터는 여행 상품 기획과 판매, 고객응대 등 여행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이번 과정은 여행업계 취업 또는 창업을 원하는 만 30세~55세 구직자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번 달 28일까지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총 50시간 동안 여행업계에서 실제 사용하는 시스템 기반의 실습형 교육을 받게 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여행업 이해 및 기초 실무 ▲여행 상담 및 기획 ▲디지털 기반 여행사 운영 ▲관광 CS 및 고객 클레임 대응 ▲프로젝트형 학습(상품 기획·현장 실습) ▲취업 역량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 안내. 이미지=중구청

교육 과정에 온라인 면접 컨설팅과 현장 실습,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워크숍을 포함해 취업 준비를 강화한다. 또한, 10월 27일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열어 수료생과 관광기업 간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하며, 이어 서울특별시 관광협회와 협력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관광산업 JOB FAIR>와도 연계해 채용 기회를 넓힌다. 해당 행사에는 여행업·호텔업 등 총 16개 기업이 참여해 수료생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자체·산업계·대학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관내의 풍부한 관광자원 특성을 살려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은 현재까지 2회에 걸쳐 62명이 수료했으며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없이 중요한 존재”라며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채용 연계까지 이어지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관광산업 구직난 해소와 함께 지역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