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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5000억원 규모 인프라 펀드 조성

신재생에너지·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 투자…생산적 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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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6.03.16 16:48:31

하나금융그룹, 5000억원 규모 인프라 펀드 조성.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하나금융그룹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된다. 하나은행이 4,000억원을 출자하고,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계열사 500억원이 공동 출자한다. 세부적으로는 하나생명 200억원, 하나캐피탈 170억원, 하나손해보험 100억원, 하나대체투자 30억원 등이 포함된다.

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환경 인프라 사업, AI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이다.

대표적인 투자 프로젝트로는 국내 대형 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포함된다. 이 사업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 산업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와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두 시설은 최대 250kW 서버 랙 전력을 공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향후 GPUaaS와 AIaaS 등 AI 서비스 사업자를 주요 임차인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개발 초기 단계의 인프라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량 자산을 선점하는 동시에 향후 대규모 투자 단계에서 금융 자문과 주선 역할을 확보해 수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은 단순한 투자 수익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실물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 등 혁신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월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원 늘린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매월 협의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하나금융그룹  인프라 펀드  신재생에너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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