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게 푸른 하늘 아래
시나브로 붉어 가는 산야
그 붉음이 많은 이의 가슴에
사랑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가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외벽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글판에는 도지현 시인의 시 ‘9월에 드리는 기도’의 일부 구절이 담겼다.
S-OIL 관계자는 “모르는 사이 조금씩 물든 단풍처럼 공덕오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일상에도 사랑이 시나브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2016년부터 사옥 글판에 계절과 어울리는 시구·이미지를 게시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