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Small business Credit Bureau)’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약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4월 10일 밝혔다. 매출과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반영한 평가를 기반으로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SCB는 기존의 개인 신용과 담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매출, 업종, 상권, 사업역량 등 정보를 반영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계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산출한 성장등급을 기존 사업자 신용등급과 결합해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모형 검증과 우대 기준 산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신용평가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을 포함한 7개 은행이 참여한다. 김지일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금융정보 부족으로 평가에 한계가 있었던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용금융과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