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55년 창립해 현재 도시가스·열·전기 등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에너지환경을 넘어 생활문화와 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난 7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으며, 아울러 여러 방면에서 헌신해 온 구성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탁월한 노력으로 그룹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겐 ‘자랑스러운 삼천리인’ △삼천리그룹의 경영철학인 ‘3도9경(3道9經)’을 적극 실천한 직원에겐 ‘3도9경상’ △오랜 기간 성실히 근무해 온 직원에겐 ‘열정인’ △상생 협력으로 동반성장에 기여한 협력회사엔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영방침을 ‘다함께 나눔을’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던 만큼 특별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50년 넘게 자매결연을 이어온 육군 제28사단(1975년 결연)과 20년간 자매결연 관계인 해병대 제2사단(2006년 결연)을 비롯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자 사회공헌활동 ‘사랑나눔의 날’을 실시하는 6개 아동 양육시설에 특별성금을 전달했다.
이날에는 또 그룹 모든 임직원이 지난 70년간 이어온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성장에 동참하자는 한마음 선언과 70년을 넘어 백년기업으로 도약하며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천리그룹은 1955년 10월 1일 유성연·이장균 두 선대회장이 창업한 삼천리연탄기업사로 시작했다. 창립 이래 연속 흑자경영,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민 삶에 필수적인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자원순환 사업 등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사업 등 ‘금융’ 부문을 전개 중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