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임직원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등 100여명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두 마리를 방사하고,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보호를 위한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한국수달보호협회·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환경재단과 함께 마련했다. 이날 방사한 수달 두 마리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암수 한 쌍으로,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상태로 방사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8년 국가유산청과 맺은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 18년간 천연기념물 지킴이 보호 활동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경우 매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하며 치어를 방생한 결과 개체 수 복원에 성공했다. 이어 황쏘가리를 새로운 보호종으로 교체·지정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보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