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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주가 10% 상승..."국내 최초 민간 상업 발사 허가 획득"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KASA 승인…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스페이스워드’ 미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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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0.20 15:36:59

이노스페이스, 국내 최초 민간 상업 발사 허가 획득.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우주항공청(KASA,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민간 상업 발사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노스페이스는 첫 상업용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발사를 위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착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오늘 이노스페이스의 주가는 강세를 기록하며 3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10원(10.19%) 오른 1만7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 미션명 ‘스페이스워드(SPACEWARD)’ 수행을 위해 발사 윈도우(Launch Window)를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브라질 시간 기준)로 확정했다. 발사장은 브라질 공군이 운영하는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Space Center)로,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구축한 발사 플랫폼에서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사일과 시각은 기상 조건 및 기술적 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스페이스워드’ 미션은 발사 실증을 넘어 실제 고객의 위성과 탑재체를 고도 300km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는 첫 상업 발사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인도, 한국 등 국내외 고객사 5곳과 체결한 발사 계약에 따라 소형위성 5기와 실험용 탑재체 3기 등 총 8기, 그리고 부루구루사와 협업한 브랜딩 모델 1종을 함께 우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발사 허가는 국내 민간 기업이 상업 발사를 위해 국가가 요구하는 모든 안전·기술 기준을 충족해 법적 신뢰성을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고객의 위성과 탑재체를 실제 우주로 운송하는 상업 발사 시장 진입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발사 허가 획득 과정에서 우주항공청, 전라남도 고흥군,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발사 운용을 이어가며 신뢰받는 글로벌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사에는 우주항공청 정부 대표단이 현장을 방문해 발사 안전관리 및 한-브라질 간 우주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향후 국제 협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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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우주선  민간 발사  한빛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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