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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ES 2025서 ‘공감지능’으로 구현한 AI 일상 공개

키네틱 LED·AI 홈 허브 ‘씽큐 온’·혁신 가전 등으로 미래형 생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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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21 14:13:01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앞세워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일상에 녹아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에 참가해 ‘LG AI 갤러리(LG AI Gallery)’를 주제로 공감지능 기반의 AI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 규모는 약 900㎡로, ‘사람과 기술이 공감하는 AI’라는 콘셉트 아래 가전,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LG전자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키네틱(Kinetic) LED’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LED 사이니지와 거울로 구성된 88개의 정육면체 모듈이 360도로 회전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출한다. 관람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자신이 촬영한 셀피를 업로드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 이미지로 변환해 LED 모듈에 표시하는 등 AI와 관람객이 직접 교감하는 체험형 전시가 인기를 끌었다.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Spielraum)’에서는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 사무실이나 팝업 매장으로 확장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구현했다. 차량 내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연동해 사용자가 “하이 엘지, 다음 스케줄 알려줘”라고 말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일정과 목적지가 안내되는 등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의 서비스가 시연됐다.

136형 초대형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는 현존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명암비로 몰입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픽셀 하나하나를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초정밀 영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활용해 일상적인 표현으로 AI 가전을 제어하며 한층 편리해진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AI 홈’ 환경을 전시했다. 사용자가 “하이 엘지, 외출모드 실행해 줘”라고 말하면 씽큐 온이 조명을 끄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며,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 온도와 습도를 설정하는 등 일상 표현만으로 다양한 루틴을 자동 실행한다.

AI DD 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등 세탁 가전은 세탁물의 무게·습도·재질을 분석해 최적 세탁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한 LG 휘센의 ‘AI 바람’은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기류 방향과 온도를 자동 조정한다.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시리즈’와 정수 가습기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도 실내 공기 질을 자동 관리하는 AI 기능을 지원한다.

‘핏 앤 맥스(Fit & Max)’ 존에서는 벽과 냉장고 사이의 틈을 최소화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 라인업을 비롯해 김치냉장고, 컨버터블 냉장고 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이 전시됐다. LG 시그니처와 SKS 브랜드로 구성된 초프리미엄 주방 공간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된 프리미엄 세탁·건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청소 로봇 신제품 2종을 첫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했으며, ‘히든 스테이션’은 싱크대 하단에 설치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고,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형태로 제작돼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또 ‘LG 바스 에어시스템’은 온풍·송풍·제습·환기 기능을 결합한 욕실용 공기 관리 솔루션으로, 욕실의 온습도를 자동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LG 샤워스테이션’은 고성능 필터와 자체 발전 기능을 탑재해 전기 없이도 수온 유지와 필터 교체 알림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슈필라움(Spielraum)'에서 LG전자의 다양한 가전과 이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접목한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신개념 3-in-1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도 주목을 받았다. 프로젝터, 조명, 스피커 기능을 결합한 이 제품은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 형태로 디자인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20인치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공간 분위기에 따라 조명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장 내에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Radio Optimism(미소를 전하는 음악 스테이션)’ 참여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LG 그램 노트북으로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AI가 ‘라이프스 굿(Life’s Good)’ 철학이 담긴 맞춤 음원을 생성해 LG 엑스붐 스피커로 재생한다.

이 캠페인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음악으로 표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전 세계 30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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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ES 2025  씽큐온  공감지능AI  키네틱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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