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비로컬위크’ 현장 찾아 지역 SME·청년 창업가들과 소통

‘비로컬위크’ 캠페인 현장을 방문해, 로컬 사업자와 함께 상품을 둘러보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운데). 사진=네이버
 

네이버(주) 최수연 대표가 APEC이 열리고 있는 경주를 찾아 로컬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하며, 지역 기반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 28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열린 네이버 ‘비로컬위크(Be Local Week)’ 캠페인 현장을 방문해 “로컬의 역사와 문화는 곧 고유한 IP이자 스토리텔링 자산”이라며 “AI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지역 상권이 자립할 수 있는 로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경주 청년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을 찾아 첨성대 굿즈 등 로컬 상품을 둘러보고, 지역 작가와 사업자들을 직접 만났다. 그는 “경주가 가진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팀네이버의 지도, 페이, 광고 등 다양한 기술 역량을 통해 로컬 SME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가 시범 도입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결제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와 청년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디지털 전환이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비로컬위크를 경주에서 처음 시작하게 돼 뜻깊고, 시 차원에서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황리단길 일대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SME들이 네이버 쇼핑, 페이,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는 경주를 시작으로 비로컬위크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글로벌 사용자에게 알리는 디지털 허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