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계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대아청과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국내 김장배추 생산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해남·무안 등 주요 배추 산지를 방문해 재배면적·작황·생육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해남 지역의 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으며,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생육 상태도 개선돼 김장철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점검은 고온과 가을장마, 무름병 확산으로 인한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대아청과는 현재 배추 작황이 양호한 상태로, 내달 하순부터 해남 배추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면 김장철 배추 공급은 지난해 수준 이상을 나타내며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주요 품목의 수급 불안 우려가 있어 산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생산자·유통인과 협력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