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P-CAB 신약 ‘자큐보’ 구강붕해정(ODT)의 국내 신규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4년 4월 허가받아 시판 중인 신약 제37호 자큐보의 새로운 제형이다. 환자 복용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약 6개월 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빠르게 녹여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해당 제형에 많이 사용되는 민트향이 환자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렌지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자큐보는 글로벌 2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8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구강붕해정 허가로 제형 라인업이 확장되며 자큐보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형 다양화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