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0.31 10:05:43
대한항공이 세계적 항공 컨설팅 기관인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로부터 ‘2025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Asia Airlin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는 아시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발휘한 항공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31일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CAPA 항공사 리더 서밋 아시아(Airline Leader Summit Asia)’ 시상식에서 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APA 심사위원단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보여준 전사적 역량과 통합 전략 수립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양사 통합을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추진하며, 글로벌 항공시장 내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메가캐리어’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이후 대한항공이 전개한 브랜드 전략, 기내 서비스 개선, 노선 재편, IT 시스템 고도화 등 전 부문 혁신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APA는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미래 항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APA가 인정한 이번 수상은 통합의 과정 속에서 대한항공이 보여준 혁신과 실행력을 글로벌 항공업계가 공식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APA 서밋에서는 스카이팀 창립 25주년 기념 대담이 함께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김태준 대한항공 국제업무실장과 패트릭 루(Patrick Roux) 스카이팀 사무국장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성공 사례, 인천공항의 허브 전략, 아시아 항공동맹의 미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