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대표 서장원)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농구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휠체어농구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코웨이 블루휠스는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78대 7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블루휠스는 4쿼터 후반 김호용의 역전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이어진 김상열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블루휠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선 89대 49, 대구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선 67대 48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블루휠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달 종료된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기록, 12월 열릴 예정인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워크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며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