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11.21 09:08:53
‘제1회 마자린 인형 공방전’이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1층에서 18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마이 시네마(MY CINEMA)’를 타이틀로, 작가들이 각자 감명 깊게 본 영화와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인형 50개를 전시한다.
지브러쉬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체관절인형을 만드는 마자린 공방 출신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고정석(마자린) ▲안상희(가인돌) ▲이유정(플로베) ▲이정현(은소돌) ▲송여름(키셀리) ▲김연서(주올로직) ▲유민선(얀피돌) ▲이현지(BloomingLee Studio) ▲윤하늘(플러피치) ▲김수진(수진킴돌) ▲김윤주(돌리하우스) ▲김지영(바비핑거) ▲신우림(키스도도) ▲장서경(제프돌) ▲이정훈(쥬니르) ▲정유진(검댕) ▲김태인(TTOTTI) ▲임해연(메르헨돌) ▲문춘경(봄이오오) ▲유소은(칼랑해) 작가가 주인공이다.
10cm 정도 되는 작은 인형부터 78cm에 이르는 대형 인형까지, 또 애니메이션부터 뮤지컬, 판타지, SF까지 다양한 영화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공방을 운영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정석 작가(마자린)는 “이번 전시는 그냥 인형 전시가 아니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인형을 주인공으로 더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숲과 성 같은 배경까지 직접 만들며 작품 스케일을 키웠다”며 “반년 넘게 준비한 이 전시의 여정을 아트북으로 제작해 작가들의 깊은 고민과 생각도 함께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 1층에서 25일 낮 12시까지 열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