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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승진 161명… 5년 만에 증가세 반등

AI·로봇·반도체 등 미래기술 인재 중용... 30대 상무 2명, 40대 부사장 11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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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25 10:51:32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분야 인재를 대거 승진시키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했다. 임원 승진 규모는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총 161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25일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승진 규모인 137명보다 24명 커진 수치로, 2021년 214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승진 규모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문별 승진자는 DX(디바이스경험) 92명, DS(디바이스설루션) 69명이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리더들을 중용했다.

DX 부문에서는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인 삼성리서치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50) 부사장이 승진했다. DS 부문에서는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을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설루션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52) 부사장이 승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해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켰다. DX 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49) 부사장은 갤럭시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폰 등을 기획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그룹장 노경윤(53) 부사장은 낸드 공정 최적화 및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해 승진자에 포함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30대 상무는 지난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주인공은 DX 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그룹장 김철민(39) 상무와 DX 부문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이강욱(39) 상무다. 이들은 각각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생성형 AI 분야의 전문가다. 40대 부사장은 지난해 8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이와 함께 DX 부문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ESG전략그룹장 정인희(51) 부사장 등 여성 인재를 발탁하며 글로벌 인적 경쟁력 제고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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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세대교체  AI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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