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4일 서울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계 감사담당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5년부터 반기마다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총 39개 보험사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험사가 책무 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 기능이 작동될 것을 강조했다.
또 최근 방송·온라인 등에서 소비자 불안 심리를 자극해 가입을 유도하는 허위·과장 광고 확산 문제를 지적했다. 해킹 등 금융권 침해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소비자 정보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응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보험업계가 단기 실적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소비자 보호 관점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보험사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운영의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