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새해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그 시간 안에는 우주가 넘실거리고
당신이 피어납니다”
에쓰오일(S-OIL)이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글판에 사용한 글귀는 신달자 시인의 시 ‘시간을 선물합니다’의 일부다.
22일 에쓰오일은 “이번 글판 시구(詩句)를 통해 시민들이 새해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글판의 떠오르는 태양과 잔잔한 바다 이미지는 겨울철 공덕 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새해를 맞는 설렘을 건네는 것이라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016년 사옥에 글판을 처음 게시했다. 이후 계절마다 어울리는 문구를 선정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마포사옥 앞을 지나는 누구나 새해의 계절감을 느끼며 공감하도록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공덕 오거리를 오갈 때 글판을 읽으며 계절의 변화와 작은 위안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