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1.05 11:21:20
금호타이어가 최첨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기술을 도입하며 차세대 디지털 타이어 개발에 속도를 낸다.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는 지난해 말 영국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앤서블 모션(Ansible Motion)과 차세대 디지털 타이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성능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기차(EV) 및 고성능 차량용 타이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과 댄 클락 앤서블 모션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Kumho Tire with Ansible Motion: Driving the Future with Digital Tire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공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앤서블 모션은 실제 도로 주행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가상 환경에서 차량 동역학과 주행 안전성, 승차감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는 이 시뮬레이터를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본격 도입해 실차 시험과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다 정밀한 성능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용 타이어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숙성, 내구성, 주행 안정성 등을 가상환경에서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디지털 중심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댄 클락 앤서블 모션 CEO는 “금호타이어와의 협력은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기술이 타이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금호타이어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첨단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기술을 연구개발 전반에 적용해 개발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차세대 디지털 타이어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