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만나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데이미언 무니 피델리티 아시아 태평양 회장은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김성환 사장과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말 기준 85조 원이 넘는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채널과 연계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취지다.
양사는 그동안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왔다.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를 약 4,500억 원 규모로 판매하는 등 한국투자증권을 통한 피델리티 주요 상품 판매 잔고는 9,600억 원을 상회한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상품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글로벌 조직에서 출발해 1980년 독립한 운용사다. 현재 전 세계 연기금, 중앙은행, 국부펀드 및 개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1,000조 원에 달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수 운용사와 협업해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알리고,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차별화된 상품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