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6.03.10 09:20:04
유한킴벌리가 신규 중저가 생리대를 이달 중 조기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월 26일 경제적 취약계층이 보편적 월경권을 마땅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공감하며, 2016년부터 가격을 동결해 운영해 오던 중저가 생리대의 선택권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중저가 제품은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로, 42cm 수퍼롱 타입이다. 유한킴벌리 측은 “당초 2분기 출시를 예상했지만 관계기관과 전사적 협조를 바탕으로 자사 대전공장에서 오는 9일부터 조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로 좋은느낌 브랜드로 운영되는 중저가 제품은 기존 3종에서 좋은느낌 순수 중형·대형·수퍼롱 오버나이트,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4종으로 확대됐다.
유한킴벌리는 신제품이 경제적 취약계층은 물론 다양한 선택권을 기대하는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중저가 제품은 자사 생리대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느낌 오리지널’ 대비 절반 가격으로 공급(공급가 기준)되며, 최종 소비자 가격은 판매처에서 개별적으로 책정, 운영하게 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취급도 확대된다. 쿠팡, 네이버스토어, 지마켓, 맘큐 등 온라인채널과 다이소 등에서 취급되던 중저가 제품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이달 중 GS25, CU, 농협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확대된다. 중저가 생리대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취급된 경우가 있었으나, 수요와 매대의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취급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2016년부터 중저가 생리대를 운영해 왔으며, 누적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사 생리대 중 약 4~7% 비중(판매량 기준)을 지속하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과 화이트 브랜드로 경쟁력을 지속하면서도, 건강한 월경 경험에 기여하기 위해 1972년부터 월경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여성 웰니스앱 달다방을 통해 월경을 비롯한 여성 건강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한국여성재단, 네이버 해피빈 등과 협력해 매년 100만 패드의 생리대를 기부하는 ‘좋은느낌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지속해 오고 있다. 기부 대상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등으로 누적 기부는 1200만 패드를 넘어선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생리대 부착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종이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2005년부터 20년 넘게 사원과 함께 하는 ‘딸들에게 희망을’ 기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과반이 넘는 사원들이 자발적 모금에 동참해 오고 있다.
중저가 생리대를 추가 출시한 여성용품사업부 담당자는 “리딩 기업으로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를 앞서 실현하고, 보편적 월경권을 확장함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저가 생리대 운영, 공급 확대의 의의를 설명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