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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잔인한 달’ 칼 바람 분다

사회 좀먹는 일부 연예인들, 사정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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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1호 ⁄ 2007.07.03 10:58:09

잔인한 4월 연예계에 대대적인 사정의 바람이 분다. 세무당국이 서울 강남 땅을 매입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던 정상급 여자 연예인 G씨를 지난 28일 오후 전격 소환,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의 잇따른 비리가 불거져 나올것으로 보인다. 사정당국은 사업·탈세·폭력조직 등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칼을 댈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얼마전 조직폭력 A급이 유명 연예인을 협박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다시 연예계에 손을 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 톱연예인 대형 엔터테인먼트 탈세 조사中 이와함께 일부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연예인 병역문제에도 손댈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유명연예인의 몸값 올리기를 위해 법인을 설립,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상 담합행위에 해당하는 지도 면밀히 검토중이다. 갈수록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영역을 넓혀가면서 각종 비리가 발생, 사회의 비리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일부 유명 연예인들이 대중매체의 프로그램을 싹쓸이 해 연예인들간의 빈부격차를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중매체와의 연결고리과정에 커넥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사업에는 항상 조폭과 연계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사정당국은 보고 있어 범죄 예방차원에서라도 이들에 대해 칼을 대지 않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우선 한류열풍을 타고 대형회사로 성장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탈세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일부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제국 대통령’으로 통한다. 이에따라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집중적으로 조사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정당국은 이들 기획사들의 세원이 밝혀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한편 주식시장을 통해 불법적인 불로소득을 취득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정·관계와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는 첩보를 잡고 이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코스닥시장을 통해 엄청난 부를 취득하고 있다. 지난해초 국내 톱스타인 여자 L씨를 이용, 주식시장을 이용하려다 허위로 밝혀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일부 연예인 출연료 담합의혹 내사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수많은 ‘개미’가 몰렸으나 주가가 뻥튀기만 한 채 급락했다. 이러한 이상한 분위기는 지난해 중반이후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속속히 상장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5년 중반의 팬텀 열풍은 엔터테인먼트주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불러 모았다. 음반업체 이가엔터테인먼트와 비디오 DVD 유통업체 우성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골프공 제조회사이던 팬텀을 인수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 팬텀은 이후 이병헌·이정재·장진영·신은경 등 소속된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와 김희선의 소속사인 내추럴포스를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이런 과정속에서 팬텀의 주가는 2004년말 700원대에서 한때 3만원후반대까지 뛰어 올랐다.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우회상장한 스펙트럼DVD는 2천원대 후반이던 주가가 2개월만에 4배로 올랐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영화배우 하지원이 공동으로 스펙트럼DVD지분 23.35%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떠오르자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지난2005년말에는 한류 스타인 장동건의 소속사 스타엠엔터테인먼트가 텐트제조업체 박포텍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주가가 4천원대에서 2만4천원대까지 상승했던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마약·성매매 얼룩진 연예계 자정필요 이처럼 우회상장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빈번하다. 연예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백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스타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연예인만 따라서 투자를 하는 건 아주 위험 수 있다. 배용준 씨. 배 씨가 갖고 있는 주식평가액은 296억원, 연예인 주식 부호 1위. 이수만 씨와 주병진 씨도 100억원대가 넘는 부자고 신동엽 씨는 액면가로만 35억원 상당의 미상장 주식을 갖고 있다. 연예인 가운데 10억원대 이상 주식부자만 5명, 1억원 이상은 32명이나 된다. 연예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도 크게 늘어 2004년에는 2개에 불과했던 코스닥기업이 올해는 40여 개로 늘었다. 대부분 기업가치를 높여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예인들의 투자직후에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떨어져서 주가의 기업의 가치만큼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주당 1만원 안팎이던 한 기업의 주가는 유명스타가 투자한 직후 8만 6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7000원에 불과하다. 유명 스타나 연예인들의 주식투자 내역, 변동상황, 투자목적 등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연예인 관련기업에 투자할 때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과 기업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예계는 최근 들어 음주운전·마약에 성매매까지 일으키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들 뒤에는 이름만 대도 금방 알수 있는 거물 연예인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거물 연예인들은 정·관계를 비롯해 조직폭력배와도 연계해 연예인들을 연결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인들의 대부로 불려지는 이들은 연예인들의 신상을 갖고 정·관계에서 찾을 경우 즉시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은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동료연예인 등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최근 사법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같이 연예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뒷면 검은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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