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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아시아 최대 패션클러스터로

‘동대문패션축제’ 통해 패션 시장 한계 탈피할 것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일대일 맞춤형 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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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호 ⁄ 2007.07.30 13:46:58

최근 소비자들의 패션 관련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공급과잉 등으로 내수시장이 한계에 도달하자 서울시와 동대문 패션상인들이 직접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며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서울시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2007동대문패션축제’를 열고 상권 경기 활성화에 최우선을 둔 글로벌 패션비지니스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2000년 8월부터 열린 동대문패션축제는 그동안 상권 내 소규모 중소패션업체가 참여한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중국 및 일본 바이어 정도가 참여하는 연례적인 행사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서울시는 이를 발판삼아 올해는 동대문패션축제를 동대문상권을 아시아 최대패션클러스터의 위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 2007 동대문패션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동대문 상권에 쇼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다양한 쇼핑이벤트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제품을 아는 전 세계 바이어를 대규모로 초빙해 온라인을 통한 사전매칭 프로그램으로 중소패션업체가 바이어를 선택하도록 하는 ‘일대일 맞춤형 수출상담회’도 개최키로 했다. 또한, 통상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진행하던 패션쇼를 올해에는 수출상담회와 연계하는 수주패션쇼로 진행하여 바이어들로 하여금 상담 파트너의 기성복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수출상담회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자 한 점도 예년과 다른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쇼핑이벤트를 시행, 상권 내 국내외 쇼핑고객유입, 유입고객의 구매동기 부여 및 사은행사를 상권 전 지역에서 진행하여 상권의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사 일주일 전부터 홍대·신촌·명동 등에서 ‘게릴라 로드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대문 패션타운과 관련된 연예인 홍보대사가 특수차량을 타고 쇼핑이벤트를 알리는 ‘홍보대사 로드판촉’ 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구매한 옷이나 기타 낡은 옷을 고쳐주는 ‘리폼 서비스’, 멋쟁이를 만들어주는 ‘스타일리스트 클리닉’외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경품 등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은행사들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동대문상권을 찾는 외국인 쇼핑관광객들이 직접 판촉을 해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외국인을 위한 행사’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SBA 심경보 대표이사는 “이번 동대문패션축제는 행사성 축제에서 벗어나 동대문패션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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