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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히딩크전법으로 대선 올인’

9월 4강 리그 통해 12월 승리 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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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호 ⁄ 2007.08.06 13:48:19

“지금 대통합신당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을 보면, 그 선수들은 비교적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선수급들로 보인다. 주자들을 보면 황선홍급도 있고 홍명보급, 이운재·유상철급이 주자들에 포함되어 있다.” 범여권에서는 지난 2002년 대선전에 열린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한번 재현, 올 대선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장본인은 바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그는 최근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 대선에서 히딩크 전법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히딩크 전법론’을 내놓았다. 장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당을 건설하느라고 수비축구 하듯이 대통합신당을 건설하고 있는데, 대통합신당이 창당되고 우리 모두가 합류를 하고, 제가 보기로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도 고통도 있고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머지않아서 대통합신당에 국민의 대의를 존중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합론을 피력했다. 그는 그렇게 보면 지금 수비축구형식으로 대통합신당을 조립해가고 있는데 이것을 히딩크 전법으로 가면 12월 대통령선거 때에는 우리 국민들의 미래정치로 가달라는 요구에 부응해줄 수 있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4강 리그전에서 기선 제압 장 의원은 “대통합의 대장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민주평화개혁세력이 다시 하나되어 미래선진사회로 진군하기 위한 막바지 진통을 겪으나, 조만간 새로운 희망을 안겨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범여권은 5년 만에 다시 한번 히딩크의 전법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는 대통합신당의 출범을 위해서는 3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것. 범여권은 아직 극복해야 할 몇가지 장애가 있고 세간의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득권을 포기하는 자기헌신과 역사의 대의에 복무한다는 대통합의 기본 정신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한 장애를 극복할 것이라고 장 의원은 말했다. 범여권은 히딩크의 전법에 반기를 드는 무리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지목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대통합 신당 출범을 앞두고 걱정을 해주시는 국민의 염려 섞인 응원과 별개로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민주평화중도개혁세력에 대한 태생적 반감을 여과없이 쏟아내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이 대통합에 헌신하기로 한 시민사회 세력을 지칭해 떡고물, 앵벌이, 자릿세 등 막말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이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부동산투기의혹, 불법 거주이전 등 범죄적 의혹을 숨기고 검찰에 대해 더 수사하지 말라고 압박하면서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정치에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와 품격이 있다. 한나라당의 망발과 그릇된 인식은 언어폭력을 넘어 스스로 민주적 정통성에 생태적 한계를 가진 집단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범여권은 히딩크의 전법 중 삼박자대통합신당에 비유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대통합을 성공시키고 12월 대선에서 민주중도개혁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했다. 우선 대통합 신당의 완성을 위해서는 신당 창준위와 열린우리당, 민주당 3자 간 박자를 맞추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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