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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MB 죽이기 첫 케이스는 하나은행

사정당국, 이 후보 대학동문 S, K, J 등 그룹 내사 끝낸 상태
이 후보 대학동창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사 고강도 세무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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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호 ⁄ 2007.09.11 10:00:39

청와대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데 이어 사정당국이 이명박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특히 이 후보와 관계있는 친인척을 비롯, 친구·지인관련 고강도 첩보 및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후보와 관련된 기업인들은 지금 칩거하거나 해외로 외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후보와 대학동기이면서 절친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사 회장의 관련 계열사들이 첫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국세청은 하나은행에 대해 1조원대에 달하는 법인세 추징에 들어갔다. 지금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이 후보 관련 기업에 대한 사정당국이 내사하는 그룹들은 주로 이 후보가 몸담았던 기업을 비롯, 고대교우회출신인 S·K·J 등 대그룹을 비롯, 여행업체인 S기업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그룹회장들은 지금 해외 외유중이거나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李 관련 그룹 총수 지금 외유中 사정당국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시민단체들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S그룹에 대해 사정당국은 내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정당국은 시민단체가 S그룹에 대해 민원이나 고발이 들어올 경우 즉시 조사에 들어갈 채비를 갖췄다. S그룹의 운명은 계열사 K 지분처리 방법에 따라 결정되지만 오히려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고 시민단체는 밝히고 있다. 특히 회장은 K계열사를 통해 그룹의 지배력이 더욱 커지고 나아가 소유와 경영의 괴리가 확대돼 지주회사의 전환에 따른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S텔레콤과 S네트웍스가 K 계열사주식을 헐값으로 회장이나 그의 친인척에게 매각하거나 또는 K 주식을 외부투자자에게 매각하되 이면계약을 맺는다면 이는 위장 매각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소유지배괴리와 부당내부거래의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을뿐더러 S텔레콤과 S네트웍스, 혹은 이면계약에 연루된 계열사가 손해를 보게 돼 선의의 투자자에게 재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민원이 제기된 서울지역 재개발과 관련해서도 S그룹에 대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은 고소 고발된 사건을 재 수사해 S 건설업체에 대해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고강도 처방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다음 타깃은 누구? 급식사고와 미성년자 상속문제로 사회의 집중 포화를 맞은 C그룹. 이 그룹도 이 후보와 대학 동문이란 이유로 지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이 그룹총수는 주로 국내에 있기보다는 해외에 상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그룹은 130여 개에 달하는 상장 및 비상장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사정당국은 케이블 등 연예·오락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점을 예의 주시, 탈루·탈세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로 말썽을 빚고 있는 K그룹. 이 그룹도 이 후보와의 대학 동문으로서 지금 노조관련을 떠나 재개발사업의 비자금조성에 대해 검찰로부터 고강도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K건설의 대구 재건축 관련 비리 혐의가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으로 불똥이 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건축관련 비자금은 곧 정계 등의 로비 시드머니를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그룹총수의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건축 비리는 비자금 마련의 시드머니로 불린다. 특히 코오롱건설이 지금까지 건설한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권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K건설의 홍보팀 관계자는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웅렬 회장에 대한 조사는 없다”고 부인했다. ■S, K그룹 지주회사. 재개발 관련 비리 포착 K건설은 지난 4월 18일 대구지방검찰청 소속 수사관들이 본사를 방문, 대구 재건축·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해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 당했다. 이에 대해 K건설 관계자는 “대구 사업과 관련한 영업부서와 해당 팀의 자료협조를 요청해 왔지만 본사 전 부서가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관련 부서 직원들이 이날 밤 늦게까지 자료를 수집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K건설은 지난해 10월 1311억4800만원 규모의 대구 파동 강촌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상당물량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을 대구지역 내에서 수주했다. 오너가 이 후보와 관련이 없지만 그룹 전체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S그룹의 핵심이 이 후보와의 대학선후배로 최근 사정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은 노 정부 말년 금산분리의 폐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그룹은 노 정권 임기말에 강력히 밀어 붙여야 하고 최근 일부 대선주자들과 S안을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어 S 로비에 따라 금산분리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 열린우리당에 의해 추진된 금산분리법. 그러나 범여권 대선주자중인 K 전 총리와 H 전 의원의 친인척이 S그룹의 중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총 지휘하는 L 부회장은 노 대통령과 고교 동창이며 이 후보와 대학 동창이어서 이 라인을 통해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시중에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으로부터 1조원대의 법인세를 추징당할 위기에 처한 하나은행은 이 후보와 대학 같은과 동기인 김승유 씨가 지주회사 회장으로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과 그룹 전체 이미지 통합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정체된 분위기를 타파하고 비전 제시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직원들이 침체돼 있다는 것을 잘안다. 일단 M&A를 통해 덩치도 키워야 하고 해외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도 추스려야 한다”고 말해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이 후보와 개인적 친분관계가 알려짐에 따라 이를 의식해 대내외 활동을 자제해왔다. 1조원대의 세금이 추징될 경우 은행권은 물론 다른 국내 기업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세금 추징이 될것이다. 노 정권의 이 후보와 관련된 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임기말 최후 수단이자 자기 방어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차기 정부에서 오히려 청문회감으로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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