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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하나, 열 당첨 안 부럽다

전매 제한 또는 재당첨 규정 신경쓸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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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호 ⁄ 2007.09.10 13:33:12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굳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지 않고 미분양 아파트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선착순 수의 계약이라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뿐만 아니라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아닌 경우, 전매 제한 규정이나 재당첨 금지 규정 등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굳이 주택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건설업계의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4일 대한건설협회는 7월 민간 부문의 신규주택과 재개발 아파트 공사 계약금액이 지난 6월의 6조 7257억 원에서 80.2%가 감소한 1조 3337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는 것이지만 내년부터 최소 2~3년 동안은 주택 수급불안이 가중돼 집값이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럴 때는 굳이 ‘신규 분양’이라는 직선도로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알짜 미분양’이라는 우회도로를 찾아가는 것도 내 집 마련의 한 방편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계약금 인하,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조건에다 각종 서비스 품목이라는 덤까지 얻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진흥기업은 지난 7월 남양주시 도농동에 ‘마제스타워 도농’을 분양했다. 마제스타워 도농은 남양주시에 최초로 지어지는 초고층 주상복합형 아파트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3층과 40층인 두 개동으로 120.91~237.75m2규모의 234가구를 분양했는데 이 중 120.91~154.32m2의 물량이 남아 있다. 중도금 50%대출(이자후불제)이 가능하다. 제2기 신도시인 동탄 신도시에 서해종합건설이 지난 6월에 분양한 ‘서해 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계약이 가능하다. 지하 5층~지상 3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220가구(130~160m2)와 오피스텔 113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파트 중 약간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소유권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인근에 특목고·자립형 사립고 등이 개교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김포시 북변동에서 111.99~146.82m2 총 133가구 규모의 ‘김포 파라곤2차’를 분양중이다. 유럽풍의 고품격 외관 디자인에다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전자도서관이 특징이다. 계약금 10%에다 30평형대는 중도금 40% 무이자 할부, 40평형대는 중도금 60% 이자후불제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 롯데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공급하는 ‘진접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6~18층 총 6개 동 규모로 87.12~113.64m2 총 484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장승초, 광릉초, 진접중, 광동중·고 등이 있다. 광릉수목원, 밤섬유원지, 서울리조트, 베어스타운 등 관광휴양지도 가깝다. 파주신도시 주변에는 신안건설산업에서 분양하는 아동동 ‘신안 실크밸리’의 미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 117.21~154.81m2 총53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2008년 12월에 입주 예정이다. 파주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 10%이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이다. ■지방 5대 광역시 미분양 부산 명지동에서 분양 중인 극동건설의 ‘극동스타클래스’는 전체 1,124가구 중 113.07~164.23m2에 15% 가량 미분양이 남아있다. 현재는 계약금 5%, 중도금 15%만 내면 입주 때까지 대출 걱정은 물론 한 푼의 자금도 필요 없다. 잔금으로만 80%를 내면 된다. 입주는 2008년 11월이다. 광주시 금호동에 분양한 진흥기업의 ‘금호2차 진흥 더블파크’ 는 330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7개 동, 165.28m2의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09년 7월 예정이다. 금호지구는 광주의 대표적인 대규모 주거지역이다. 제2순환도로, 첨단산업단지 연결도로를 통해 광주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광주공항도 반경 1km이내로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광주 최초로 자족형 기능을 갖춘 수완택지개발지구에서 동시분양한 진흥 더블파크에 약간량의 미분양이 남아 있다. 전동 탑상형 설계를 도입하여 전세대 일조권·조망권을 극대화한 설계기법이 돋보인다. 수완 택지지구는 호남 최대 택지개발지구로서 사업이 진행되면 지구 내에 복합쇼핑센터, 각종편의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며, 2008년말 완공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 미분양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에 한국토지신탁이 시공하는 ‘아산코아루에듀파크’는 111.35~154.56m2규모 총700가구로 단지 내에 아산·천안 최초의 영어마을이 들어서고 1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대형 어린이 도서관이 설치된다. 계약금은 30평형대 1000만원, 40평형대가 1500만원이고 중도금 60% 중 40%는 무이자, 2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준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서 ‘초전2차 푸르지오’ 830가구를 분양중이다. 26층 10개동 126∼160m2규모로 주변에 농수산물시장·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3m2당 분양가는 평균 758만 원으로 입주는 2010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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