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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딴짓 男 뉴스검색 vs 女 온라인 쇼핑

직장인 10명 중 4명 “학력위조, 모두 사회 풍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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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호 ⁄ 2007.09.17 13:36:44

직장에서 하루종일 딴 짓 한번 없이 일만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그런데 딴 짓의 종류도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국대 신정아 교수의 학력위조 파문 이후 속속들이 밝혀지는 공인들의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우리 사회풍토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20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딴 짓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100%, 2052명)이 ‘업무시간에 딴 짓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누구나 한번씩은 업무시간에 몰래 딴 짓을 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 이들이 주로 하는 딴 짓을 살펴본 결과, ▷뉴스검색이 43.1%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업무시간 중에 뉴스검색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을 하거나 혹은 구매한다 . 38.7% ▷개인적인 이메일 관리를 한다 38.2% ▷미니홈피나 블로그 관리 혹은 웹서핑 30.7% ▷동료직원들과 수다 27.7% ▷친구와 메신저 25.6% ▷사적인 전화통화 25.5%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주식투자·낮잠·독서·군것질·온라인게임·영화나 드라마 관람 등이란 의견도 나왔다. ■성별·연령에 따라, 딴 짓 차이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성은 ‘뉴스검색’이 46.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을 하거나 혹은 구매한다’가 47.9%로 가장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직장인은 ‘뉴스검색’이 가장 많은 반면, 20대 직장인은 ‘미니홈피나 블로그 관리 혹은 웹서핑’이란 응답이 가장 많아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딴 짓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점심시간 전후였다. 딴 짓 시간대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4명(39.6%, 813명)이 ‘점심시간 전후’를 꼽았고, ‘수시로 한다’는 응답이 19.8%(407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오후 업무시간 중 17.6%(361명), 퇴근시간 전후 10.9%(224명), 출근시간 전후(7.4%, 151명)순이었다. 또 딴 짓을 하다가 상사에게 들켜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딴 짓을 하다가 상사에게 들켜본 경험이 있다가 56.6%(1천 162명), 반면 43.4%(890명)는 들켜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학력위조 주범, 사회풍토 한편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일주일간 스카우트 직장인 회원 568명을 대상으로 학력위조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48%가 학력위조의 주범은 바로 ‘우리 사회 풍토’라고 답했다. ‘공인들의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의견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6.48%가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사회풍토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다음 순으로 ▷공인답게 모범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22.54%) ▷어떤 이유에서라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20.42%)로 답했다. 그 밖에 의견으로는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안쓰러웠다 (6.34%) ▷관심 없다 (1.23%) 등이 있었다. 그들이 추측하는 공인들이 학력위조 이유로는 59.68%가 ‘만연되어있는 학벌 위주의 사회풍토’를 꼬집었으며, 그 외에 ▷더 큰 성공을 위해 (16.90%) ▷자신의 진짜 학벌이 창피해서 (16.90%) ▷주변의 환경에 의해 (4.75%) 학력위조를 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학력위조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학력지상주의인 사회 풍토가 개선’(55.99%)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그 밖에 ▷철저한 학력검증 시스템 도입 (22.89%)▷학력위조 처벌에 대한 기준 강화 (9.86%) ▷개개인의 도덕의식 개선 (8.63%) 등을 꼽았다. 한편, 자신의 경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률인 53.17%가 ‘원칙은 지켜야 하므로 정직하게 밝히겠다’, 18.84%는 ‘주변에서 득(원하는 기업에 입사)을 봤다 하더라도 나의 신념을 지키겠다’고 답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변의 권유나 강요가 있다면 하게 될 것 같다’ (11.27%), ‘나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면 학력위조도 할 수 있다’ (10.74%), ‘주변에서 득을 봤다면 억울해서라도 해야 한다’ (3.1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부모님들에게 추석 선물로 과일-고기 등의 현물을 준비하기 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추석 선물은 역시 현금 최고” 삼성카드가 추석을 맞아 사내 임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추석 선물로 ‘현금 용돈’을 선택, 기프트카드(7.3%)를 포함하면 전체의 70%가 현금성 선물을 선호했다. 이밖에 추석 선물로는 △고기-과일 등 식품(18.8%) △홍삼-녹용 등 건강보조식품(9.1%)의 순이었으며, ‘안주고 안받는다’도 2.5% 가량 답했다. 추석 예산으로는 절반 이상이 30만원 이상 들 것으로 추정했다. ‘50만원 이상’ 예상한다는 응답이 24.1%였고 △20만~30만원(21.6%) △40만~50만원(19.9%) △30만~40만원(18.6%) △20만원 이하(11.8%)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95.5%가 ‘추석 예산을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예산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 응답은 73.8%였으며, △10~30% 정도 늘리겠다(11.1%) △30~50% 정도 늘리겠다(3.8%) △50% 이상 늘리겠다(6.8%) 등이었다. 추석 예산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79.2%가 ‘부모님 친지 조카 등의 용돈 및 선물 마련’이라고 답했으며, △차례상 준비(10.3%) △교통비(8%) △여행비 등 기타(2.5%) 순이었다. 추석 예산을 마련하는 재원으로는 △상여금(84.9%) △예금(6.5%) △신용카드(6%) △비상금(1.3%) △대출 등(1.3%)을 꼽았다. 추석연휴 기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족 친지 방문(63%) △집에서 휴식(22.1%) △국내외 여행(11.1%)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일 처리 등 기타(3.8%)가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추가 휴가를 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쓰지 않는다(68.1%) △1~2일(22.1%) △3~4일(5.8%) △5일 이상(4%)으로 추석 연휴기간 자체가 여유가 있어 대부분 휴가를 추가로 활용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명절이 좋은 이유로는 △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45.2%) △연휴가 있어서(35.7%) △상여금 지급(14.1%) 순이었으며, 반면 명절이 싫은 이유로는 △교통 체증(29.2%) △지출 증가(21.1%) △장거리 친지의 의무적인 방문(13.6%) △친척들의 난처한 질문 또는 충고(12.8%)등 이라고 답해 친인척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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