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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차 없는 날’ 풍경

교통량도 대기오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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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호 ⁄ 2007.09.17 13:40:42

10일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을 잇는 종로 거리가 뻥 뚤렸다. 10일 ‘서울 차 없는 날’. 오전 9시까지 시민들은 서울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고 서울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2.8Km구간은 버스와 자전거만 있었다. 대도시의 차없는 날 행사는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서울시는 ‘2007 차 없는 날 서울조직위원회’는 서울시내 승용차 통행량의 20%를 줄이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잡았다. 두 달 동안 펼쳐진 서울시의 ‘차 없는 날’ 홍보 캠페인 결과, 10일 당일과 일주일 전인 9월 3일의 출근시간대(07∼09시) 교통량을 비교하니 서울시 출근시간 7∼9시 자가용교통량이 22% 줄었다.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 구체적으로 9월 3일과 차 없는 날 당일인 10일 출근시간대(07~09시) 교통량은 573,316대에서 447,421대로 22.0%(125,895대) 줄었고, 도심 교통량도 92,968대에서 71,758대로 22.8%(21,183대) 감소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도 줄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차량운행이 제한된 종로 도로변과 차량 운행이 제한되지 않은 인근 청계4가 도로변의 대기질 변화율을 비교해 본 결과, 행사전인 8~9일에 비해 행사 당일 10일의 종로 도로변 미세먼지(PM10) 변화율은 6.4% 감소되었고, 초미세먼지(PM2.5)는 7.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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