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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문국현, ‘이명박은 쓰러지는 태양’

권영길 후보는 몰라도 정동영 후보와는 단일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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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9호 ⁄ 2007.10.22 18:09:17

“뭐 한 70%에서 46%까지 떨어져 내려오고 있구요, 쓰러지는 태양, 석양과 같죠. 20세기와 함께 원래 물러났어야 될 당인데 7년을 더 한거거든요. 지금 경제인 출신 정치인이 없다 보니 그래도 한 번 하고 그 쪽에 기대 같은 건데 저처럼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 살리고 수십만일자리 만들고 전세계적인 국제기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15억 아시아 시장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갈등들을 해결해온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쪽에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아마 이번에 15%P이상이 대거 저쪽으로 이동해 오리라 봅니다” 내달 4일 창당하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는 지지세가 주춤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50%의 지지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文·權 연정 통한 ‘창조한국’號 발진< /b> 문 후보는 지난 14일 창당발기인 대회후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기 위해 1일이 여삼추처럼 뛰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대회에서 “지난 8월 대선출마를 선언할 때 12척에 불과했던 배가 이제는 함대가 됐다”며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세력은 이미 장강과도 같은 대세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영혼이 땅투기에 가있는 사람, 낡은 가치관과 비전을 가진 사람은 국가 재창조의 책임을 결코 다할 수 없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비판강도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어 “이제는 창조적 발상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에는 250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문국현, 한나라당 영토 ‘영남’ 점령< /b> 주요 창당 발기인으로는 정계에선 김태동 전 청와대정책기획수석(현 성균관대 교수), 정범구 전 국회의원, 언론계에선 선경식 전 노동일보 편집부국장, 시민사회단체에선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 문화예술계에서는 도종환 시인이 참여했다. 그는 창당을 하자 마자 ‘사람속으로’라는 타이틀로 제 1차 민생투어에 들어갔으며 특히 기존의 대선후보와는 달리 문 후보는 많은 사람을 접할 수 있는 지하철과 거리, 시장을 찾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이면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국민후보 문국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소중한 국민들을 만나며 그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과 만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서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듣고 사람입국 대한민국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문 후보는 한나라당의 영토인 대구에서 첫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고 영남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범여권의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문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지역의 공략에서 어느수준 수확을 올릴 경우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대구출신인 이강철 청와대 정무특보가 문 후보를 물밑 지원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날 대구행사에는 원혜영 의원 등 일부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일부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문국현 號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해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유시민 의원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좀 더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 후보진영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돌고 있다. 유 의원은 경북 출신으로 내년 총선에 경북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친노그룹인 ‘국민의 힘’은 정동영 후보에 대해 민주개혁세력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해 문 후보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개혁세력은 이번 17대 대선에서 대통령후보를 내세우지 못했다며 철저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훗날 민주정부 3기의 명맥을 이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것을 다짐했다. ‘국민의 힘’은 또 정 후보는 대북화해협력,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이라는 민주정부 10년에 걸친 성과를 ‘개성 동영’이라는 구호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누구보다도 선두에 섰으며 차별화라는 미명하에 수구언론과 담합하고 구태세력과 손잡고 참여정부 비난의 선두에서도 빠지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여기에 친노 직계 진영에서도 정 후보 지지에 소극적인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 이광재 의원은 “경선을 통해 탄생한 후보를 최선을 다해 돕는 게 맞다”면서도 “지난 대선에서는 열심히 일했지만 이번은 내 시대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있는 강원도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좁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영 의원도 “반한나라당 연대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당장 모레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통외통위 간사로 해외 국감에 나가야 해서 달리 움직일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와 범여권 장외 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조만간 만날 것으로 보여 두 후보의 연합이 성사될 것인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문후보는 “자꾸 물귀신처럼 과거와 합류하자고 하는데 책임 있는 분들은 뒤로 물러서야 한다”며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는 뒤로 물러서야 할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 주요 정당의 요직에 있었으면서 국민을 힘들고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기서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폐기해야 할 사람이라며 이 후보가 환경영웅상을 받은 것은 잘못된 정보나 일부만을 알려 국제적 상의 가치를 유린 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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