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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이명박+정동영 제17대 대통령 당선

노무현·DJ,범여권 바람불지 않으면 이명박 밀고 차기정권 지분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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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호 ⁄ 2007.11.05 15:31:56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 대선이 30여 일로 다가서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어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말만 무성한 범여권의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이명박 지지율을 따라잡을 지 의문시 돼 범여권은 초상집이다. 이와 관련, 정가에서는 11월 27일 대선후보 등록시 획을 긋는 깜짝쇼가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깜짝쇼는 이명박 對 정동영의 단일화설. 이같은 깜짝쇼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출마할 경우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 17대 대통령을 탄생시킨다는 프로젝트다. 이같은 쇼는 노무현 대통령 측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퇴임 후에도 정치를 하고 싶다는 노 대통령은 차기 정부와의 협동을 통해 원내 정당을 만드는 게 친노그룹의 꿈이다. ■ 盧 vs MB, 김경준 놓고 빅딜< /b> 그래서 노 대통령은 지지도가 높은 이명박 후보와의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경 본국으로 소환될 김경준 씨를 놓고 노 대통령과 이명박 측이 빅딜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노대통령 측은 김경준 씨가 귀국하는 즉시 구속한 후 조사를 통해 BBK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나가지만 최종수사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검찰에서 김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료를 갖고 이명박 후보와 흥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7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야당인 김대중 후보와 교환을 했듯이 노 대통령도 야당 이명박 후보와 이같은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노사모’와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이명박의 외곽조직인 ‘MB연대’와의 연합군을 형성, 12월19일 대선을 평정할수 있다. 호남의 맹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 그는 이번 대선에서 범여권의 단일화를 주창하고 있지만 범여권이 단일화가 되어도 지지율이 밑바닥을 보여 실의에 빠져 있다. 그래서 DJ도 어쩔수 없이 될 후보에 손을 뻗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J는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에 승리할 경우 보복이 두려워서 이명박 후보에게 접근할 것이다. ■ DJ+YS+JP=건국 후 초유 3金 단합< /b> 그러나 DJ의 이명박 밀기에는 조건을 달 것이다. 시중에 떠돌고 있는 DJ의 비자금에 대해 이명박 후보에게 빅딜을 요구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만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DJ 비자금에 대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 말이 나돌았다. 만일 DJ가 이명박 후보쪽으로 옮길 경우 김영삼·김종필 3金이 건국이후 최초로 합쳐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노 대통령과 DJ가 이같은 선택을 할 경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당도 정 후보로는 대선에 승리하지 못할 것으로 여길 경우 이명박 연대를 택할 수 도 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의 연대를 하는 조건으로 차기 정부에 개헌을 해야 하며 개헌 후 정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정하는 밀약을 꼭 문서로 각인할 것이다.

또 최근 발언을 통해 이명박 후보의 당선확률을 98%로 점치고 있는 유시민 의원도 노 대통령과 함께 같은 배를 탈 가능성도 크다. 차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있는 유 의원은 노 대통령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돌입, 이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킨후 지분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노사모+MB연대=17대 대통령 탄생< /b> 한편 범여권에서는 과거 2002년의 대역전을 마무리한 정몽준·노무현 간의 후보단일화 플랜을 좀 더 세밀하고 기가 막히는 깜짝 스타일로 전개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범여권 내 각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내세우며 상대방 몰아치기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단일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정동영 후보는 우선 단일화 후보 가운데 가장 손쉬운 상대로 문국현 후보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메신저를 보내며 단일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 논의는 가급적 늦게 하는게 좋다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이는 지명도가 낮은 문국현으로서는 단일화를 덜컥 잡아보았자 결국 패배할 것이고 아직도 시간이 많은 관계로 인해 일찍 떠 보았자 한나라당 공세에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하튼 정동영 후보 측은 이인제보다는 문국현 후보를 상대로 한 단일화를 거듭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와 관련해 순조롭게 단일화 논의가 진척된다면 후보들의 지지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호주식 연정으로 10공화국 개국< /b> 현재까지 본다면 정·문·이 후보 모두 지지율이 고만고만한 상황이어서 누군가가 치고 올라가지 않는다면 단일화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워낙 무의미한 수준의 지지율때문에 각 후보들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기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처럼 상대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유지가 된다면 내년 총선을 바라봐야 하는 각 정파에서 단일화 논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놓아 보인다.

즉 뭉쳐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바에야 대선을 포기하고 각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쨌든 범여권의 후보단일화 논의는 이래저래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 범여권, 각자 길 모색 중< /b>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수성 캠프에서는 정동영 필패론을 기반으로 해 반 MB국민연대의 구성을 주된 전략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통합신당 경선 이후에도 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명박 후보와 대적할 만한 수준까지 상승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15~25%정도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 문국현 후보와 이인제 등의 지지율이 미미해 전체 범여권차원의 후보단일화도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전남이라는 지역기반을 탈피한 전국규모의 지지세력 규합을 통한 반MB국민연대의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치권일각에서는 수도권의 이수성, 영남의 김혁규는 물론 민주당 일부, 구 동교동계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한나라당 일각의 합류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범여권내에서의 정동영 후보 대세론이 일정수준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수성 및 문국현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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