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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親盧그룹, 이제 막내렸다

노사모·참여평 친노그룹, 균열 움직임…이해찬, 유시민 반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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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호 ⁄ 2007.11.05 15:32:20

친노세력은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대패하는 등 지금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지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친노그룹의 부류되는 이해찬·한명숙·유시민 등 3인이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해 경선에 임했으나 일부에서 대승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대패했다. 특히 노심(노 대통령의 영향력)이 작용했으며 노 대통령의 원군인 노사모도 움직였으나 결과는 패했다. 여기에 노무현 후보를 16대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었던 유시민 의원도 경선을 포기하고 이해찬 후보를 밀었지만 결과는 패배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 이해찬 캠프 측은 힘 한번 쓰지 못하고 3위로 아웃된 것에 대해 유시민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 경선서 친노세력 분열. 대선 영향력 미약< /b> 이해찬 의원 측 관계자는 유의원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도 감점요인이었고 더욱이 그가 선대위장을 맡으면서 가득이나 초강경한 이해찬 이미지를 더욱 강성으로 변화시켜 표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 의원이 이해찬 후보를 돕는 척만하고 실제로 총선을 위한 운동만 하고 다녔다며 이해찬 후보가 가장 믿었던 역전의 발판은 부산·경남이었는데 이곳에서 1등을 하지 못한것도 유 의원이 실제로 그만큼 뛰지 않았다고 원망했다. 또 유의원은 다음번 기회에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인사라며 전체적으로 경선기간동안 내내 보여준 그의 모습은 자신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었다는 것. 유 의원은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도 자신을 흔들려고 할 경우 제일 먼저 정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계의 대부격인 한명숙 의원의 지원사격도 수포로 돌아갔다. 여기에 노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노사모와 참여정책평가포럼도 친노세력의 결집에는 한몫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노사모 조직은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3일 노사모는 상임위원회를 소집, 진로를 논의할 계획인데 노사모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자는 안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향후 전개될 범여권 단일화에도 친노그룹의 힘은 별로 발휘하기 힘들 것이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향해 다당제를 원하고 있다. ■ 이수성 신당, 노 대통령 지원설 나와< /b> 이와관련,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신당얘기가 나온다. 이수성 신당이 노 대통령의 지원으로 창당되었다는 얘기다. 친노세력 상비군의 역할을 하게 될 영남 신당은 이수성 전 총리와 김병준 B.H 정책기획위원장, 김혁규 전 우리당 의원, 김원웅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 등 5명이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초 김병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은 “친노 진영이 10월15일 민주신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좋겠지만 지금 손학규 전 경기지사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이를 그냥 지켜볼 수만 없어 신당 창당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원웅 의원은 대전, 강 전 장관은 광주이니 영남 신당이 아닌 전국 정당”이라며 “정책 신당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진보 세력의 판도가 민주신당에 쏠려 있기 때문에 영남 진보 세력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들은 늦어도 내달 말 창당한다는 계획인데 실무 작업은 노사모와 참여정부평가포럼 일부, 민주신당에 실제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구(舊) 우리당 당원들이 맡는다 하며, 내부에선 신당의 이름을 열린우리당으로 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재 입당시키자는 주장도 있다. ■ 개혁세력 ‘네티즌개혁당’창당 작업중< /b> 그러나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이견이 큰데, 김혁규 의원 측은 “김 의원이 대선 꿈을 접지 않았고 한남동 자택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김원웅 의원 측도 “진정한 친노 주자는 김원웅”이라는 입장이며, 김병준 위원장의 측근 역시 “시대가 요구하거나 여론이 받아들인다면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며 “이 전 총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개혁국민정당 출신 그룹이 순도 높은 고품질의 개혁세력을 한데 담아 낼수 있는 ‘순도 100% 개혁의 질그릇’인 ‘네티즌 개혁당’ 창당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곧 창당작업에 들어가 대선에서는 개혁적인 대선후보와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정치지분을 확보한 후 내년 총선에서 원내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노무현 신당, 그들만 리그로 민심이반< /b> 가칭 ‘네티즌 개혁당’은 말이 아닌 글로써 과시용 전문지식이 아닌 실천을 전제한 이론과 사상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칙’과 ‘상식’에 준한 ‘개혁의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키로 했다. ‘네티즌 개혁당’은 돈 드는 정치, 계보정치를 지양하고 선진 정치를 구현해 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기로 했다. ‘네티즌 개혁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에는 원칙을 실천하려는 정부를 부정하며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정치집단과 수구보수세력이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현 정치집단은 국가와 국민, 원칙과 상식을 찾아볼수 없고 오로지 탐욕만이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년 간 일군 개혁의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98%를 무시한 2%만을 위한 개혁을 수구보수세력들이 주장하고 있다며 98%의 개혁을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대선전 유시민씨가 개혁당을 창당해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듯이 올대선에서도 이런 바람을 일으키고 내년 총선에 원내 교두보를 확보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신당은 또 다른 지역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는 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30~40대는 보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을 추구해온, 참여정부를 지지해온 이들이 보수화로 돌아선 이유는 참여정부아래 그들만의 리그를 구성, 그들만이 참여하는 조직을 만들어 새로운 부띠브로조아를 형성했다. 그들만의 자리를 만들려고 정부조직을 늘려 정부 조직을 공룡화로 만들었다. 친노그룹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주창했지만 오히려 그들만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오히려 사회양극화를 조장했다고 일부에서는 말하고 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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