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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MB는 BBK 피해자? 아님, 공모자?

아무 잘못 없다면 李 억울함 풀 수 있는 기회
‘어떤 경우도 BBK는 명박에게 도움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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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호 ⁄ 2007.11.05 15:35:15

BBK와 관련해 한나라당과 신당의 화려한 공방전이 실시간으로 인터넷 등을 휩쓸며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 하지만 이제 곧 그 끝이 보일듯 하다. 이달 중순 송환될 BBK 대표 김경준 씨의 말 한마디에 이 후보는 사기피해자인지, 아니면 공모자인지가 드러나게 된다. 김경준 씨의 송환을 두고 각 당의 표정들은 다양하다. ■ 한, 김 씨 송환 받아들인다지만 내심 ‘초조’< /b> 송환을 반긴다는 한나라당은 어딘지 모르게 내심 불안한 속내를 감추고 못하며, 3년간이나 국내 송환을 피해왔던 김경준 씨가 갑자기 대선전에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로 귀국하는 것이 수상쩍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 3년간 송환을 기피하다 대선전 바로 이 시점에 귀국하게 되는 것에 대해 참 이상하다며 만일 집권세력이 2002년 대선에서 재미를 본 ‘김대업식 공작정치’를 시도한다면 전 국민의 비난과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 신당, 어떤 경우도 김 씨는 MB에게 악재< /b>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의 반응은 ‘이때다’싶은 심정인지 거의 원자폭탄 수준의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신당은 “BBK사건 관련 김경준의 송환결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황상태에 빠져드는 것 같다”며 “검찰의 BBK사건 수사결과는 어떤 경우가 되든 이 후보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당은 또 “김경준의 주장대로라면 이 후보는 5200여 명의 개미군단에게 6백여 억 원의 손실을 입힌 희대의 주가조작 사기범이 되고, 만일 이 후보의 변명대로라면 이 후보는 김경준 씨 조차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무능한 경제CEO가 되고 만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과 연류되지 않았다면 이번 ‘김경준 송환조사’는 이 후보의 억울함을 해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한 비평전문가는 “BBK는 이명박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이명박은 거대 경제인물로서 그가 근무한 대기업에서의 행적은 그에게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업적이었다”고 설명한다. ■ 현재 눈에 보이는 경제 살릴 인물은 MB뿐이라…< /b> 그는 “어떤 단체에서 BBK로 이명박의 도덕성을 부추긴다면 그것은 엉뚱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지금 대다수의 국민은 경제를 살려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그 기대에 마땅히 대응할 검증된 인재가 이명박 외에 없는 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BBK로 이명박의 도덕성을 들추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그의 끈질긴 승리의 업적이 도덕성보다 더욱 빛나게 되어 국민으로 하여금 그 업적을 더욱 기억하게 되고 그 기억으로 인하여 이명박의 지지를 높이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BBK는 결과적으로 이명박 지지율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민은 이제 현실을 바라보고 후보들을 본다. 지금 국제 사회는 엄청난 사회경제의 현실 앞에서 죽기 살기로 부딪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경제 때문에 전쟁도 불사하는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제논리가 필요하고 이 경제논리를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적 인물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비평전문가는 국민 대다수의 관심은 그 경제의 문제인 것이지 이 후보가 과거에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떻게 운영했는지의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단지 이 후보가 살벌한 국제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흔들리는 한국경제를 위대하게 세워줄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 사는 사회를 이룩하여 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염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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