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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박근혜, 두마리토끼(李·昌) 쫓다 다 놓칠라

李, 朴 행동은 계륵…朴, 昌 출마는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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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호 ⁄ 2007.11.12 16:27:18

장고에 들어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이회창의 돌출 변수가 박 전 대표에게 득보다 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박 전 대표의 아성인 대구·경북서 이회창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다 충청권의 기득권도 이회창 후보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박 전 대표는 고민중이며 이회창 후보는 계륵같은 존재다. 박 전 대표의 이런 고민의 해결은 이명박 후보 측에서 찾으려하고 있다. 그러나 해결의 실타래가 있어야 한다. 그 실타래가 이재오 최고위원이다. 박 전 대표는 이재오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 놓았지만 섣불리 응답하지 않고 차가운 침묵만 지키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박 전 대표에 대한 러브콜에 자기 주가를 최대한 상승시키고 당권까지 거머쥐겠다는 야심이다. 이같이 박 전 대표는 잘 못 다루다가 득보다 실을 얻은 예가 많다. 이는 경선 전에도 나타났듯이 박 전 대표는 어릴적부터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치적이고 행동하나 발언 하나 전부 정치적인 연출에 의해서 행동하고 있다. ■ 대선위해 朴 안지만 새정부선 계륵존재< /b> 이와 함께 박 전 대표는 부모를 다 흉탄에 잃어 가엾은 소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동정심을 유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경우 언제 반전을 당할지 모른다. 이같은 반전은 이회창 무소속출마를 기화로 이명박 후보의 방패가 되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을 제거해 당권을 장악해서 이명박 후보를 강화도령으로 유도하려고 한다. 여기에서 이명박 후보 측이 약한 모습을 보일 경우 박 전 대표 측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아예 이명박 후보를 대선에 탈락시키려는 전술을 구사할 수 도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설의 근거는 우선 박 전 대표를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 이명박의 지도력·정치력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이회창 후보의 무소속 출마까지 영향을 미쳐 우파분열의 책임의 짐을 안고 갈수 있다. 또 박 전 대표가 절묘한 시기에 탈당을 해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명박 후보 측이 박 전 대표를 한나라당에서 쫓아냈다는 인식을 들도록 해 선거운동기간에 영남에 가서 아빠 엄마를 찾으며 표를 분산시킬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박 전 대표를 포용할 수 있는 현직 정치인은 없다고 보며 단지 있다면 현역 정치인이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박 당권요구는 강재섭체제 낙마 원하는것< /b> 특히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자신을 굽혀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어서 박 전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이명박 후보가 박 전 대표를 포용하려 하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포용하려는 꼴로 볼수 있다. 이에 따라 이명박 후보는 박 전 대표를 포용한다는 것에 대해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이며 오히려 이명박 후보에게 지도력에 상처를 입었는데 박 전 대표를 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더 상처를 입을 지도력도 없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박 전 대표를 놓고 계륵같은 존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항상 결정적인, 구체적인 요구를 말하지 않고 측근들을 이용해서 말을 하고 있으면서 항상 자신은 원칙을 지키는 사람같은 행세를 하고 있다. ■ 박, 昌 때문에 TK·충청 빼앗겨< /b> 특히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당권 대권 분리에 대해서도 지금 당권은 당대표인 강재섭 의원과 최고위원들에게 있기때문에 당헌 당규에 따르면 박 전 대표 측에서는 당권을 요구할 수 없는 위치다. 또 대권과 당권을 분리한다고 해서 경선 탈락자인 박 전 대표가 당권을 장악해야 될 이유가 없으며 만일 이명박 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졌을 경우 이명박 후보에게 당권을 줄수 있겠느냐는 말도 나올 수 있다. 한편 이회창 후보도 박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박 전 대표와 언젠가 통할 것’이라고 했는데 둘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는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사전교감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 전 대표는 이회창 출마는 자기에게 또 다른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에 러브콜에 응할 지는 미지수다. 이는 이회창 후보가 박 전 대표의 아성인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이회창 후보 고향인 충청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박 전 대표의 밭인 이들 지역이 이회창 후보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박 전 대표에게 이회창 후보가 계륵일 수 밖에 없다. 이명박·박근혜·이회창 3인은 누가 대선을 거머쥐든지 내년 총선까지 무한 생존게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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