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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는 해’ 친노, ‘노무현 신당’가속화… 盧, DJ에 완패

친노, 신당창당 후 대선 독자노선 형성 내년총선 원내 진입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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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3호 ⁄ 2007.11.21 12:52:26

통합민주당 출범으로 설땅을 잃은 친노그룹이 대 반격에 나섰다. 이같은 대 반격은 친노 세력으로선 통합민주당 출범이후 설땅이 좁아져 자칫 몰각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선을 놓고 파워게임에서 결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합 노선이 노 대통령의 이념 노선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힘의 균형을 잃었으며 자칫 잘못하면 몰락할 수 있다고 보는 측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은 참여정부 동안 많은 수난을 당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노 대통령 측에 반격을 가할 것으로 보는 측도 있다. ■친盧, 다수당 유도 원내 진입 희망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로 노무현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친노그룹의 20여 명의 의원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고 내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형성, 원내진입을 꾀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와 유시민 의원 등 친노의원 20여 명은 지난 13일 오전 긴급 모임을 갖고 민주당과 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친 노 의원들은 당내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민주당과 일 대 일로 기계적 합당을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정당한 절차를 밟아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야 말로 퇴임이후에도 민주화세력의 분열과 혼란에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원기 고문, 한명숙 전 총리를 포함한 신당 중진 의원들도 13일 아침 별도 모임에서 대선을 치르기도 전에 통합 협상에 지분 논의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논의 결과를 당 지도부에 전달해 합당이 대기 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노무현 신당이 창당되면 창당 자금을 어디에서 끌어오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2002년 대선 때 삼성그룹의 행방이 묘연한 CD가 친노 신당에 투입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CD는 약 500억 원대에 해당하는데 한나라당은 검찰이 지난 대선자금 수사 때 CD의 용도를 밝히지 못한것이 아니라 밝히지 않았거나 알면서도 발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개혁세력 ‘네티즌개혁당’창당 작업중 개혁국민정당 출신 그룹이 순도 높은 고품질의 개혁세력을 한데 담아 낼수 있는 ‘순도 100% 개혁의 질그릇’인 ‘네티즌 개혁당’을 창당의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곧 창당작업에 들어가 대선에서는 개혁적인 대선후보와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정치지분을 확보한 후 내년 총선에서 원내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가칭 ‘네티즌 개혁당’은 말이 아닌 글로써 과시용 전문지식이 아닌 실천을 전제한 이론과 사상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칙’과 ‘상식’에 준한 ‘개혁의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키로 했다. ‘네티즌 개혁당’은 돈 드는 정치, 계보정치를 지양하고 선진 정치를 구현해 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기로 했다. ‘네티즌 개혁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에는 변칙을 실천하려는 정부를 부정하며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정치집단과 수구보수세력이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현 정치집단은 국가와 국민, 원칙과 상식을 찾아볼수 없고 오로지 탐욕만이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일군 개혁의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98%를 무시한 2%만을 위한 개혁을 수구보수세력들이 주장하고 있다며 98%의 개혁을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대선전 유시민 씨가 개혁당을 창당해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듯이 올대선에서도 이런 바람을 일으키고 내년 총선에 원내 교두보를 확보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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