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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 , 베트남 정부에 협력적 발전 방안 제시”

최태원 회장-농 득 마잉 서기장 환담, 베트남 3G 이동통신 사업허가 참여, 하노이 U-City 운영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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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3호 ⁄ 2007.11.21 13:01:46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5일 SK텔레콤 분당 Access 기술연구원에서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일행을 접견하고 에너지·정보통신·건설 분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적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CEO세미나 기간 중 최 회장이 하노이에서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SK그룹과 베트남 정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1년 만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베트남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에너지·정보통신·건설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유전개발, 정유시설 건설과 같은 베트남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해 “연내 발족 예정인 베트남 공상부, 한국의 산업자원부, 그리고 SK 등으로 구성된 Joint Study Working Group 참여를 통해 베트남의 에너지/화학/가스 정책 및 Master Plan 수립에 한국에서의 경험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 2003년 진출한 S-Fone 서비스 가입자가 320만을 넘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2.5세대, 3세대, 3.5세대 이동통신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등 그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베트남 정부의 3G 이동통신 사업허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도시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베트남 건설부(MOC)와 공동으로 U-City Joint Study Group을 운영하여 왔고, 연내에 최종보고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의 일환으로 SK는 하노이 지역에 U-City 미니타운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베트남 미래 정보통신 산업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SK그룹의 베트남 진출 3대 전략은 ▲베트남의 30년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의 사업 추진 ▲ 베트남 정부정책 협력하의 공동발전 모색 ▲ ‘기업시민’으로서 베트남 사회에 기여의 3가지로 요약 된다. SK는 베트남과 수교 이전인 지난 1991년 SK네트웍스가 호치민 지사 설립으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SK에너지가 PetroVietnam사와 협력하여 15-1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2003년 S-Fone 서비스를 시작, 현재 32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는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96년부터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실시하여, 지금까지 12년 동안 이 수술을 통해 2,500여 명의 베트남 어린이에게 웃음을 찾아주었다. 또한 SK는 06년부터 도서관 리모델링 및 기자재 등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도서관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고등교육재단을 통한 베트남 학자 연구활동 지원, 베트남 교민을 위한 설립 지원, 하노이 대학 아시아연구센터 건립 등 인재양성과 학문교류 분야에 꾸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와 관련해 “SK는 일찍부터 베트남 사회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는 12월에는 호치민 SK텔레콤 IT센터 내에 를 Open하여 향후 베트남 경제의 주역이 될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여 베트남 지역사회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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