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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코너] 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고유가에 휴가비 줄이고 해외여행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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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호 성승제⁄ 2008.07.07 13:51:28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고(高)유가와 물가 상승 탓에 작년보다 검소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현대중공업이 직원 20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최근의 유가 급등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의 39%가 이번 휴가 계획은 ‘유가 급등이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대부분 해외나 장거리 여행보다는 근거리 휴가를 가거나,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원은 지난해 23%에서 올해는 19%로 집계돼 다소 줄어들었다. 휴가비용 역시 30~50만 원이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아, 지난해 50~100만 원을 계획한 직원들이 38%로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 예상 휴가비용이 30만 원 이하라는 응답이 15%로 지난해 8%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진 반면, 100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26%에서 올해는 18%로 크게 줄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해 휴가 계획으로는 여행(5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은 16%로 지난해 15%보다 소폭 늘었다.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낼 사람으로는 단연 가족(68%)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친구(18%), 친지(5%), 혼자서(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직장인들, 여행·레저 문화생활로 주말 보내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직장인들 10명 중 4명은 ‘여행 및 레저 문화생활’로 주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직장인 948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 이후의 주말 여가활동에 대해 물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여행 및 레저 문화활동’이 40.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휴식 및 TV 시청’(32.30%), ‘독서 및 자기계발’(13.10%) ‘투 잡 및 주말 아르바이트’(3.40%), ‘기타’(10.30%) 순으로 집계됐다. 여행 및 레저 문화생활을 한다는 응답자 중 ‘영화·연극·뮤지컬·공연관람’이 39.94%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스포츠 및 레저’(30.15)%, ‘여행’(13.92%), ‘문화행사·박물관·놀이공원’(12.11%), ‘기타’(3.87%) 순이었다. 주말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10만 원 미만’(43.81%)이 가장 높았으며 ‘10~20만 원’(34.02%) 순이었다. 이어서 ‘20~30만 원’(11.60%), ‘30~40만 원’(5.15%), ‘40~50만 원’(3.09%), ‘50~100만 원’(1.55%), ‘100만 원 이상’(0.77%)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10~30% 정도 줄이겠다’는 응답이 51.55%로 조사됐다. 또, ‘평소대로 쓴다’(18.31%), ‘30~50% 줄인다’(18.30%), ‘50~70% 줄인다’(7.47%), ‘70~100% 줄인다’(2.32%)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더 쓰겠다’는 대답은 1.54% 에 그쳤다. 휴식 및 TV 시청을 선택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피곤해서’(46.73%), ‘경제적 부담’(26.47%), ‘귀찮아서’(11.44%), ‘여행 및 문화생활 정보부족’(4.58%), ‘문화생활 관심 없음’(1.31%) ‘기타’(9.48%) 등이었다. 독서 및 자기계발로 여가를 보낸다는 응답자 중 ‘더욱 높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39.51%), ‘경제적 부담으로 아예 자기계발 투자’와 ‘적성 및 취미라서’(각각 19.35%), ‘동료에 비해 지식 능력 부족’(9.68%), ‘기타’(12.10%) 순이었다.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의 업무 평가를 스스로 내린다면 ‘똑같다’가 46.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조금 또는 많이 올랐다’(42.62%), ‘조금 또는 많이 떨어졌다’(10.75%)로 드러났다. 아울러, 응답자에게 사업주 입장에서 가정하여 물었더니, ‘주5일제 도입’이 62.87%로 높게 나타났으며 ‘격주 주5일’(17.30%), ‘주6일 근무’(7.17%), ‘주4일 근무’(7.38%), ‘격주 주4일’(5.27%)로 답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4일 근무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불가’(33.12%), ‘10~30년’(25.74%), ‘5~10년’(19.20%), ‘5년 이내’(9.49%), ‘30~50년’(7.38%), ‘50년 이상’(5.0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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