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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국·내외 웃었다

현대차, 2Q 매출 9조 돌파…분기 사상 최대
글로비스 매출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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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78호 김진의⁄ 2008.08.05 18:15:22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9조10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도 날개를 달아, 한국의 불황 속에서 탈출하는데 일조를 기하고 있다. 2분기에 매출액에 이어 영업이익도 66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분기 매출 총이익은 2조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5469억 원을 기록하며 10.6%가 감소했으며, 경상이익 역시 6595억 원으로 22.9%가 줄어들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판매 90만8233대(내수 31만8504대, 수출 58만9729대) ▲매출액 17조3046억 원(내수 6조9689억 원, 수출 10조3357억 원) ▲영업이익 1조1917억 원 ▲경상이익 1조1736억 원 ▲당기순이익 939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 제네시스 출시,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된 쏘나타 트랜스폼 등 주요 승용차종의 판매 호조,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힘입어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현대차, 해외시장서 날개 달았다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판매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트랜스폼, i30 등 주요 승용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50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i30의 유럽 시장 판매 증가 및 중소형차에 대한 신흥시장 수요 신장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58만9729대를 기록했다. 그 결과 상반기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90만8233대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7조3046억 원, 매출총이익은 고정비 부담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3조797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조1917억 원을 기록하면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도 6.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한 1조1736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396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수요부진을 해외에서 공격적인 판매정책을 통해 만회하고, 전 세계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중·소형차의 공급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비스, 2분기 매출 7805억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종합물류기업 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 7805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을 기록, 회사 창립 이후 분기로는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비스는 24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8% 성장한 7805억 원을 달성해 1분기 6977억 원을 포함하면 상반기 1조4781억8000만 원의 매출액과 705억8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비스는 반조립제품(CKD) 사업부문에서 31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국내운송부문에서 1997억 원, 국제운송부문에서 2281억 원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글로비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9.5% 증가한 3조 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1121억 원으로 삼았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여 금년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비스는 올해 러시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브라질 진출 계획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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