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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IT, 경제희망으로 떠오르다

모든 산업과 융합…경제·사회문제 IT산업이 해결
위협받는 IT코리아, 뉴 IT산업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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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0호 김대희⁄ 2009.01.13 13:43:00

#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미래 자동차 = 세계 각국의 도시는 교통체증과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기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자동차는 탑승자에게 주변 지리와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차간 거리, 차선이탈 여부,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위치 등 안전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음성과 영상을 통해 상세하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 의료 IT로 건강한 삶 제공 = 홈네트워크와 연계된 u-Healthcare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상시 혈압·맥박·체력·심전도 등과 같은 환자의 건강 정보는 센서가 부착된 원격 생체징후 감지기를 통해 자동으로 측정된다. 또한, 상태가 위급한 경우에는 홈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응급 서비스 시스템에 연결, 자동 진료예약 및 응급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Healthcare 시스템은 예방 중심의 의료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고령화의 가속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이 야기하는 주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IT 인프라로 안전하고 편리한 삶 = IT 기술의 발전으로 가까운 장래에 누구나·언제·어디서나·각종 지식과 정보를 막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인공위성·레이더·USN 기술의 접목으로 치안과 방범, 자연재해, 사건·사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하고, 감시·분석하여 시민 및 관련 유관기관들에게 제공해 보다 신속한 대처도 가능해진다. 대기·수질·토양 등의 오염정보를 USN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다. 2008년 7월, 이명박 정부의 IT산업 관련 종합 청사진이 나왔다. 이는 그 동안 분야별·개별적으로 수립된 계획들을 한데 모은 통합 전략인 ‘뉴(New) IT전략’이다. 뉴IT전략의 특징은 IT산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전체 산업과 IT의 융합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참여정부에서 ‘IT839전략’이 IT정책의 핵심이었다면, 이명박 정부 IT 정책의 근간은 ‘뉴IT전략’으로 대변된다. 또한, IT839전략 등 지금까지의 IT산업 정책이 정부가 주도하고 대기업 위주로 짜인 네트워크와 서비스·기기의 통합 전략이라면, 뉴 IT전략은 민간이 선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IT의 침투와 확산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IT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향후 5년 간 뉴IT전략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 총 3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뉴IT전략은 ▲전 산업과 IT 융합 ▲IT의 경제사회 문제 해결 ▲핵심 IT산업 고도화 등 세 가지로 크게 요약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7월 ‘뉴IT전략 민관합동 발표회’에서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IT와 산업의 융합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IT산업이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뉴IT전략이 IT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IT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IT전략에 따르면, IT산업과 비IT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국방·건설 등 타부처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IT 융합기술 개발이 현재 5개 분야에서 2012년까지 12개 분야로 확대된다. 또, IT 융합 상시화를 위해 산업IT융합센터 10곳이 2012년까지 지정된다. 지경부는 IT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2년까지 가전·정보통신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7년 대비 20%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에너지 효율 제고 기술개발 9개 과제에 219억 원을 투입하고, 향후 5년 간 총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IT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올해 말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발전 전략과 지식정보보안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예산으로 81억 원을 투입한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동통신·IT부품 등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3,20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도체가 1,018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IT 부품(802억 원)·네트워크(540억 원)·이동통신(524억 원)·디스플레이(320억 원)의 순이다. IT 인력과 관련해서는 융합인력·현장인력·고급인력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약 2,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 뉴IT산업,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나아가, 정부는 ‘뉴IT전략’을 ‘뉴IT산업’에 포함시키면서 신성장동력으로서 적극 육성할 것을 선언했다. 신성장동력 과제에 포함된 뉴IT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무선통신 ▲LED 조명 ▲전자 태그(RFID)·USN 등이다. 반도체산업은 시장규모가 메모리보다 약 4배 큰 시스템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고, 신개념 차세대 메모리도 미리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PC·모바일에 이어 DTV·자동차·태양전지용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스템 반도체 주체별 역량은 경쟁국 대비 60~80% 수준이며, 시스템·반도체 산업 간 상생협력과 핵심인력 확보가 우선 과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휘어지는 Flexible Display, 자체 발광이 가능한 AM-OLED, 자동차·창문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미래 전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8년 세계 최강국, 패널·소재, 부품·장비산업 동반 일류화가 목표다. 이에 탕정·파주 등 산업집적단지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무선통신 부문은 시스템, 서비스 플랫폼, 휴대용 멀티미디어 융합단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산업분야로, 4세대 이동통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단말기 핵심부품의 대외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부품 기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ED 조명산업은 반도체 및 IT 기술을 접목한 고효율·친환경의 고부가가치 조명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정부 차원에서 성장저변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RFID·USN산업에서는 전자 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통해 자동 인식하는 RFID, 센서를 통해 주변정보를 수집하는 USN이 지식기반 산업의 대표 인프라이다. RFID 분야는 선진국이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있으며, USN은 전 세계적으로 도입 초기단계에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 부품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민간의 본격적인 도입·확산을 위해서는 적용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도 시급하다.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47개의 전 국가기관과 보유물품에 RFID를 부착하고, 신규도입 물품에도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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