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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19호 박성훈⁄ 2009.05.26 09:45:29

■ C40 회의서 기후변화 대응정책 ‘만발’ 오세훈 시장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20%로 확대” 서울 신라호텔에서 5우러 19일부터 21일까지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변화에 맞선 각 도시의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주최 측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과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홍보하며 “서울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서울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10% 이상 줄었다”며 “오는 2014년까지 총연장 40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서울 곳곳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시내버스 7600여대 중 6000여 대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바꿨고, 내년까지 100%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이 밖에, 오 시장은 한강변 녹지를 확충하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비롯해 도심 내 녹지공원 조성 사업, 옥상녹화사업, 쓰레기 매립장에 세운 노을공원 조성사업을 소개해 조명을 받았다. 핀란드의 헬싱키 시는 도시 내의 가장 큰 에너지 사용처 중 하나인 공공장소용 조명시설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약한 사례를 발표했다. 일본의 도쿄 시는 2010년부터 세계 최초로 도심용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베를린 시는 지난 20년 간 에너지 절약 및 기후 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 2005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90년 대비 25% 줄었다며 2020년까지 40%를 감축한다는 새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자전거 출퇴근자 확산 위해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 지정 5월 말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 접수, 2012년까지 250개 시범기관 지원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을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 지정 대상은 공공기관·금융기관·의료기관·학원 등과 복지시설·종교시설·대형숙박업소·쇼핑센터·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5월 말까지 시범기관(시설)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에는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자전거 보관소 안내판 및 안내문과 현장 여건상 도난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CCTV도 설치해주기로 하였다. 자전거 이용 시범기관 신청은 관할 자치구에 하게 되며, 자치구에서 현장 답사 후 지정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2006년부터 중·고·대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권장하기 위하여 96개 학교를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자전거 무료수리 등 시설 및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시범기관 지정 및 지원으로 자전거가 생활권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며, 시민고객의 건강증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운상가 ‘초록띠 공원’으로 변모 세운녹지축 1단계 준공..2015년까지 남산까지 연결 종묘와 남산을 잇는 `세운 초록띠 공원(세운녹지축) 조성 1단계사업이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종로구 장사동 116-3번지 일대의 세운상가 내 현대상가 자리에 길이 70m, 폭 50m, 면적 3500㎡ 크기의 녹지광장을 조성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은 종로와 청계천 사이 구간의 절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녹지광장에는 잔디와 나무가 심어졌다. 시는 2단계로 종로~청계천 잔여 구간과 청계천~을지로 구간을, 3단계로 을지로~퇴계로 구간을 녹지로 만들 예정이다. 2015년까지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종묘와 남산 사이에는 폭 90m,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대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1960년대 근대화의 상징이자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효시로 평가받아 온 세운상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에는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되고, 사업비는 인근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 시행자가 전액 부담하는 대신 건물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잔디가 깔린 일부 구간에는 계절에 따라 벼·보리 등을 재배하는 `’도시농장(City Farm)’이 조성된다. ■ 요트 대회에 매연 없는 수소연료전지 셔틀 버스 운행 김문수 도지사 “요트-수소전지차, 친환경 녹색성장 상징물 될 것” 경기도는 연료전지버스 ‘FCB GEN-II’ 2대를 2009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 전곡항 일대에서 운행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매연이 전혀 없는 미래형 교통수단을 타고 바람만으로 전곡항 바다를 수놓는 요트와 박진감 넘치는 매치레이스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선,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이 버스는 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외부 공기 중 산소가 작용하여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첨단 교통수단으로, 일체의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미래형 버스다. 버스는 보트쇼 요트대회가 펼쳐지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행사장 입구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약 1.8km 구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경오염 없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청정함은 친환경 레저인 요트와 함께 서해안 녹색성장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등 경기도의 첨단 자동차산업 인프라는 종합 제조업인 보트산업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그린카 개발을 선도하는 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 버스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기술개발과제 성과물 사업화 및 창업 지원 사업화 소요자금 1인당 1억 원 범위 지원 경기도는 새로운 전략분야 발굴로 신기술 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 획기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경기 신기술사업화 촉진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R&D 성과물의 사업화 및 신기술 보유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모집한 결과 72개 사업자 및 개인이 신청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5월 22일까지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12개 사업자를 최종 선발하여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추가적인 기술개발이나 응용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사업자 1인당 1억 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하며, 사업자는 총 소요자금의 25~30%를 부담하게 된다. 아울러 전담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재무·마케팅 등 주기적인 컨설팅과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을 지원해주고, 도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우수 신기술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술창업자가 종합적인 기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물의 사업화에 성공하여 안정적으로 매출을 증대시켜주고 시장에 조기 정착하는데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경기도는 경제위기로 인한 민간의 R&D 투자위축을 보완하기 위한 2012년 R&D 예산을 총예산의 2% 수준으로 유지하여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 ‘경기 무한돌봄 119 한솥밥’ 운영지원 협약 체결 민·산·관 협력으로 무료급식 복지 모델 구현 기반 마련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5월 19일 위기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경기무한돌봄 119 한솥밥’의 운영지원 협약서를 경기북부상공회의소(회장 노시청)·KORAIL(지사장 강병수)·의정부 여성의용소방대 (대장 이윤분)와 체결했다. 이 협약서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식자재비 등 운영경비를, 그리고 KORAIL에서 급식장소 부지 및 부대시설을 각각 지원하고,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산하 의정부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운영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13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119한솥밥’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결식하는 저소득층의 식생활 안정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의 일환으로서, 주 3회(월·수·금)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2시간) 200여 명분의 점심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조속히 주 7회(월~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지역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하여 경기북부 시·군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현장급식 이외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도시락 배달급식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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