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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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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28,129호 박성훈⁄ 2009.07.28 23:27:14

두 차례 개통 연기…이번엔 문제 없다 서울시는 5월 말 지하철 9호선 개통을 목표로 3월부터 시운전에 착수했다. 4월 말부터는 실제 운행시간에 맞춰 시운전을 했으나,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입할 때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비상제어장치가 작동하는 등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개통을 6월 12일로 미뤘다. 시는 개통을 이틀 앞둔 6월 10일 마지막 점검 과정에서 환승 요금이 과다 또는 과소 부과되는 운임 시스템 장애가 발견됐다며 또다시 7월 말로 개통을 연기했다. 이후 문제가 됐던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16∼17일에는 연인원 3300여 명의 가상 승객을 대상으로 요금 징수와 환승 연계를 최종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범운행에 참가해 전동차에도 탑승해보고 운임 시스템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범운행 기간 동안 6만7000여 건의 교통카드 이용이 대부분 정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5건의 오류가 발생했지만, 시는 개통에 영향을 미칠 만한 심각한 오류가 아니고 개통 전까지 이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개통된 지하철 9호선 노선은 1단계로 김포공항역에서 신논현역까지 25.5㎞(25개역) 구간이다. 환승역은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노량진(1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7호선) 등 6곳이다. 요금체계 대변화…6500여 구간 인하 혜택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도시철도 요금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게 된다. 구간별로 요금이 100~200원씩 내린다. 현재 수도권 정거장은 494개(경의선 포함)로 이들 정거장 간 요금은 약 12만2000가지가 나온다. 이 중 지하철 9호선의 이용으로 요금 인하된 구간은 총 6500가지가 발생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하철 9호선과 관련해 요금이 100원 인하되는 곳은 총 6434가지이며, 200원 인하되는 곳도 66가지나 된다. 한 예로, 시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면 구간거리가 짧아져 현재 1200원이던 요금이 1100원이 된다. 선릉~여의도, 당산~강남구청, 영등포~청담, 여의도~구룡은 기존 1200원에서 200원이 인하돼 1000원이면 이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승시험 결과 지하철 9호선 구간 8곳, 기존 버스노선 구간 12건. 경기 버스 구간 5건 등 총 25건에 대해 ‘환승단절현상’이 발생했다”며 “원안 분석을 통해 이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9호선 우여곡절 끝에 본격 운행 김포공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이 7월 24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을 앞두고 스크린도어와 운임징수 시스템(AFC)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두 차례나 개통을 연기하고 한 달여 만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김포공항~신논현역 25.5㎞ 구간 25개 정거장을 모두 운행하는데 52분이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에 맞춰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는 전 구간 30분 안에 통행이 가능하다.

세계문화유산 지정 조선 왕릉 새 숨결 불어넣다 경기도, ‘조선 왕릉 문화관광자원 활용’ 기본계획 마련 경기도는 올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 31개소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등이 함축된 조선 왕릉은 그 역사·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단순 휴게공간으로 활용돼왔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도내 왕릉 31개소를 현지조사하고, 왕릉을 찾는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조선 왕릉 활용기본계획’은 크게 기반조성사업, 콘텐츠 개발, 역사·문화 프로그램 개발, 홍보사업으로 나뉘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개 년에 걸쳐 102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추진하게 된다. 역사·문화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착수 기반조성사업 계획으로는 조선 왕릉의 전체 모습과 왕실 및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조선왕릉박물관’ 건립 추진 및 능역을 근접하여 탐방할 수 있는 ‘왕릉탐방관람데크’와 산림욕이 가능한 산책로를 발굴한다. 또한 내·외국인이 왕릉의 역사, 문화재 상징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무선 안내 시스템을 왕릉 내에 구축하며, 아울러 일반인에게 비공개되어온 왕릉에 대한 개방을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추가 개방을 추진한다. 왕릉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조선 왕릉’에 대한 스토리텔링 제작지원 및 공모전을 개최한다. 당선된 작품은 영화·드라마(사극)·만화·애니메이션·소설 등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왕릉에서 작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추진해 친근함을 더할 계획이다. 왕릉의 역사문화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왕릉 주변 문화재 및 문화자원을 연계시켜 도내 왕릉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테마별 코스를 개발한다. 남부권역은 화성(수원)과 융릉·건릉(화성) 및 용주사를 연계한 정조 관련 ‘효행테마코스’로, 북부권역은 회암사지(양주)와 ‘동구릉(구리)’을 연계한 ‘조선건국코스’, 서부권역은 보광사와 서오릉(고양) 을 연계한 ‘조선왕비코스’, 동부권역은 신륵사와 영릉을 연계한 ‘세종대왕코스’로 개발한다. 아울러 궁중음식 체험, 궁중복식 전시 및 패션쇼, 궁중놀이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왕릉 보호구역 내에 양호한 자연과 역사를 설명하는 왕릉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조선 왕릉’의 홍보를 위해 관광 전문가, 여행사 대표 및 기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 팸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왕릉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는 도민을 상대로 아이디어 제안공모를 실시해 소외계층 및 장애인 초청 왕릉 투어와 왕릉 공익광고 및 왕릉 홍보위원 위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경기도는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선 왕릉 40개소 중 78%인 31개소 대부분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업 추진으로 경기도의 문화적 위상이 다시 한 번 세계 속에 우뚝 솟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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