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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24시]청와대 비서관이 기록한 ‘대통령 보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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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0호 박성훈⁄ 2009.08.11 10:15:08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의 일상사를 담은 개인 블로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는 연설문 초고작성 때문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과를 비교적 솔직담백하게 표현한 글이 올라 있다. 7월 27일 올린 첫 글에서 정 비서관은 “휴일도 없이 새벽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게 일상”이라며 요즘 최대 관심사가 ‘체력보강’이라고 토로했다. “다섯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에 의지하고 있지만 밀도 있는 집중력과 폭넓은 상상력을 보조해줄 식품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면서 “청와대와 국정의 생생한 현장을 국민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글에서는 대선 때 약속했던 재산 헌납을 최근 실천한 것과 관련, 후보시절 당시 기자회견문 초안작성 과정에 참여해 알고 있던 일화를 소개했다. 기자회견 발표 2주 전 당시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설문 초안을 작성하고 자신이 교정한 사회환원 발표 기자회견문에는 “사심 없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의 생각이 묻어나고 있다. 정 비서관은 “일부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부자정권’이고, ‘가진 자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고 비판한다”면서 “그러나 곁에서 본 대통령은 서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서는 어떤 쇠고기를 먹나” 국민이 청와대에 대해 ‘어떤 쇠고기를 먹는지’ 가장 궁금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와대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09건의 대통령실 정보공개 청구 내용을 가지고 청와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사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보공개 청구 중 가장 많은 7건이 ‘구내식당에서 사용되는 쇠고기 원산지와 소비량’이었고, ‘대통령 기록물 생산 현황’이 6건, ‘업무추진비 내역’이 5건, ‘전기 사용량 및 요금’이 4건, ‘상하수도 사용량과 요금’이 3건으로 조사됐다. 구내식당에서 사용되는 쇠고기 원산지와 소비량은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국산 371kg, 미국산 805kg, 호주산 1522kg이 소비됐다. 2009년 1월부터 6월까지는 국산 311kg, 미국산 1156kg, 호주산 1614kg이 소비됐다. 또 대통령 기록물은 2008년에는 전자문서가 3만5,390건, 시청각물이 8만258점, 행정박물·선물이 86점, 종이기록물 4,980건 등이 생산됐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은 2009년도 예산 총액 46억9,126만 원에서 상반기 동안 22억617만 원을 집행했다. 2008년 동안 청와대에서 사용한 전기는 6,378 Mwh에 6억8202만 원의 요금이 나왔고, 상하수도는 15만2,647톤을 소비해 1억9682만 원의 요금이 청구됐다. 베일에 가려진 靑경호실, 어린이들이 공개 청와대 경호처 내부와 훈련과정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되었다. 철통 보안으로 베일에 가려진 청와대 경호처를 취재한 주인공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로 구성된 청와대 ‘푸른 누리 기자단’.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7일과 14일 오후 5시50분 ‘푸른 누리 기자단’이 취재하고 직접 체험한 청와대 경호관들의 세계를 방송한다. 먼저, 청와대 경호처 훈련장을 찾은 어린이 기자단은 기초체력검사를 받고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체력훈련과 무도훈련·담력훈련은 물론 사격훈련까지 소화해냈다. 이어 기자단은 경호관들의 출동 시범을 보고 똑같이 출동하는 연습을 하고, 대통령을 이동 중에 보호하는 도보 대형도 배웠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벌어질지도 모르는 위험 상황에서 대통령을 경호하는 고난도 시가지 훈련에도 도전했다. 이어진 임무수행 날 기자단은 행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다음 방탄복 입는 법과 사전 검색 방법, 폭발물 대처법 등을 교육받고 경호관 모습으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배운 훈련을 되새기며 이들은 진지하게 대통령 경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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