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과 퇴직자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교육·공동창업보육·창업활성화·사후관리를 위해 마련한 ‘G-창업 프로젝트 사업’ 1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경기도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도의 핵심 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8월 19일 개최한 ‘G-창업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추진기간 동안의 성과를 파악한 결과 특허·의장·상표 등 지적재산권 10건과 사업자 등록 10건, 연구과제 선정 6건, 고용증가 30명 등 짧은 기간의 예비창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분유 타기 힘들어 ‘분유 디스펜서’ 개발 G-창업 프로젝트 제1기 대상자인 강미선 씨는 여섯 살 난 아들을 둔 주부이다. 분유 타기가 힘든 주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유 타는 기계(분유 디스펜서)’를 발명하여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주최한 제10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특허 출원을 한 상태이고, 금년 말 시제품을 만들어 국내와 일본·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에 설립한 옥외용 LED 조명기기 제조업체인 JSA GLOBAL(대표:조형기)은 대전시와 7억 원 규모의 LED 조명기기 물품납품계약을 거의 성사시켰다. LED 가로등 개발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주)그린라이텍도 시제품개발을 완료하여 수원시와 계약(2억 원)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연말쯤이면 창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G-창업 프로젝트는 예비창업자 발굴에서부터 창업 교육, 창업 경영·기술 지도, 창업기업의 CEO 창업 멘토, 자금지원, 입지지원 등으로 창업 초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위험 수준에 와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생산가치 창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지역 경제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G-창업 프로젝트’ 민선 4기 역점사업으로 도는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선 4기 주요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 G-창업 프로젝트를 우선 3개년 프로젝트로 잡고, 올해에는 시범적 성격으로 100인 창업을 목표로 추진하며, 앞으로 3개년 동안 900개 창업을 지원한다는 3차년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놓았다. 내년에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부천·의정부 등에 지역거점을 추가 구축 운영하여 예비창업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밀착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희겸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의 빙하기에 창업이 위기극복의 큰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창업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G-창업 프로젝트의 규모와 내용을 업그레이드하여 ‘경기도의 대표적인 창업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