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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재테크 칼럼]자산가 위한 2011년 유망 투자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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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200-201호 편집팀⁄ 2010.12.20 14:55:40

정상영 하나은행 선릉역골드클럽 PB팀장 2010년도 어느덧 보름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 자산시장 흐름은 부동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자산가들이 전망하는 2011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고 유망한 투자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들어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시장은 역시 국내 주식시장이다.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기대로 해외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시장의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금 회복에 따른 개인펀드 환매 물량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들어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2조원에 이르고, 여전히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서 향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자산가들 역시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각 운용사 대표 성장주 펀드 및 자문형 랩 상품 등에 대한 가입 금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해외 주식형 펀드를 정리해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자산가들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이 일정 부분 조정은 있겠지만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가 하락 시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수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일정 부분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의 가입도 늘어나고 있고, 개별 주식 종목 투자의 경우도 상반기 성과가 좋았던 기술주(IT), 자동차 종목에 이어 최근에는 경기 관련주인 조선, 건설, 기계 업종 등으로 순환매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연초에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하반기 금리 상승을 예측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의 금리 흐름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고 금리 정책 수단은 각국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의 주식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국내 주식은 물론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유망. 자산가들은 내년도에도 급격히 금리 상승이 이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역사적 저점이고,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쪽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 또 안정 성향 고객 위주로 가입이 크게 늘어난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이머징 국가의 국채 투자형 채권 상품은 변동성이 적은 가운데 최근 수익률도 연 8% 이상으로, 당분간 투자 금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향후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위엔화, 한국 원화 등 이머징 국가 통화의 달러 대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대체 자산인 금 값은 최근 온스 당 14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금을 포함한 농산물 등 원자재 값은 추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분산투자 차원에서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 관련 상품 가입은 유망해 보인다. 특히 한국의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의 꾸준한 상승이 예측된다.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연기금 및 자문형 랩 시장의 확대로 인해 지수를 지속적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은행의 자문형 랩 상품과 주식형 펀드, ELS 등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러시아 등의 신흥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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