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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오세훈-김문수, 되도 않을 걸 나온다 소리 들을 것″

“그냥 시장-도지사 해라” 직설 작렬…“박근혜 싱크탱크에 별 인물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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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202-203호 최인욱⁄ 2011.01.05 17:09:36

국민참여당 유시민 정책연구원장이 오랜만에 여러 대권주자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그의 직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5일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오세훈, 김문수 등 한나라당의 대표 주자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평을 내놨다. 우선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미래 권력’으로 확실한 인상을 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참여한 교수들의 면면을 보니 별 것 없을 것 같다"고 낮게 평가했다. 또한 박 전 대표의 사회보장기본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늦었지만 잘했다고 본다"면서도 "참여정부에서 만든 정책을 많이 포함시켰던데 레퍼런스(참조 표시)는 밝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박 전 대표가 여론조사 1등을 달리는 것에 대해 "나를 포함한 야권 리더들의 총체적 무능 때문"이라며 "국가가 총체적 비상시국인 상황에서 야권이 대오를 짜 청와대 만행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해야 하는데 야권 리더들이 개인의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야당에도 화살을 돌렸다. 유 원장은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을 그만두고 대권에 도전하면 ‘되지도 않을 사람들이 나온다’는 역풍을 맞을 것이고, 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나서면 ‘팔자 좋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므로 그냥 도지사, 시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6.2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김문수 지사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서 15% 포인트 앞서면서도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쳐 실망스러웠다"며 "대통령의 꿈이 있다면 다시는 그런 행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유 원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란 느낌이 국민들에게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연구원장으로서 당의 싱크탱크 역할에 충실하고 총선 공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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