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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 4대 금융지주사 나눔경영] 우리금융지주

베트남 고엽제 피해가족의 자립 도와
우리금융지주의 ‘빙푹성’ 지원에 베트남 정부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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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9호 성승제⁄ 2011.02.14 14:36:03

베트남 하노이 시에서 차로 3시간이나 떨어진 빙푹성. 연평균 개인소득이 200달러(20만원 상당)에 불과한 극빈 농촌 지역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이팔성 회장은 작년 9월 직접 이곳을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회장은 작년 창립 9주년을 맞아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데이’(Global Community Service Day)를 정하고 가장 먼저 베트남 지역을 찾았다. 제1기로 선발된 직원들이 빙푹성에 ‘어린이 직업훈련센터’와 기숙사, 도서관을 짓고, 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이에 이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전사적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이었다. ‘어린이 직업훈련센터’는 이 지역 발전의 중핵이 될 전망이다. 가난한 농촌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제과 및 제빵 그리고 한국어 등을 가르쳐 이 지역 발전을 이끌 리더로 키우는 봉사 활동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특히 월남전쟁 당시 고엽제 피해를 입은 가족들, 소수 부족민들, 그리고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영세민 어린이들을 따로 선발해 교육시키면서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연소득 20만원의 영세지역에 학교-도서관 세워 가난 벗어나는 중핵 센터로 키워. 베트남 정부도 “한국어반 늘려달라” 큰 관심. 한국의 대형 은행이 발 벗고 나서 영세 농민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모습에 대해 현지 정부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구나 베트남 외무부까지 나서 “한국어반을 추가로 개설해 달라”고 요구해 빙폭성에 대한 우리금융의 지원은 베트남의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한 셈이다. 이 회장은 비단 베트남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도 봉사의 손길을 뻗칠 예정이다. 이런 목표의 실현을 위해 우리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모든 계열사와 미국, 영국, 베트남 등지의 해외 현지법인 및 지점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임직원 7500여 명은 해당 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환경보호 캠페인,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에 참여 중이다. 물론 국내 사회공헌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금융은 지난 해 충주시 삼방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1억 원을 지원해 마을회관을 새로 지었다. 삼봉마을 마을회관은 5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각종 마을회의와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마을회관은 도시인들이 편리하게 농촌에서 가족단위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도농교류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설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소외 이웃을 위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10kg들이 쌀 3300포대와 생필품 세트 3300박스(1억9000만 원 상당)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계열사 차원에서도 다채로운 설맞이 사회공헌 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12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떡국 떡 및 쌀 나누기 행사를 펼쳤으며, 광주은행은 광주, 전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후원금 및 후원 물품 전달 행사를, 경남은행은 경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떡국 나눔 및 배달 행사를 가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세계 20여개 나라에 진출한 각 지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이미지를 상향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활동, 그리고 초등교육 확대 지원을 통해 낙후 지역이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새천년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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