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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 제태크 칼럼]싱글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

“소득공제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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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1호 박현준⁄ 2011.12.05 13:01:12

언제부터인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돼 가고 있다. 정부의 세제 방안부터 주택청약 및 주택기금 대출, 심지어 은행창구에서의 신용대출까지 차별이 심한 것을 보면 미혼과 기혼 사이에는 마치 건너지 못할 강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 화려한 싱글족이 되려면 더욱 알뜰하게 재테크를 해야 한다. 첫째, 월급여의 절반은 무조건 저축하라 대다수의 싱글족에게는 결혼, 주택마련, 저축 등은 아직 현실로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소비 유혹이 큰 것이다. 그러므로 눈 딱 감고 월급 중 절반은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저축해야 한다. 둘째, 소득공제를 최대한 활용. 세테크 전략은 필수. 내집 갖기 전략에 적극 나서라 보금자리, 장기시프트 등 정부 시책에 의해 우선 공급되는 주택도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족에게는 또 다른 장벽일 수밖에 없다. 전세자금 대출도 미혼에게는 엄격한 차별이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세제개편에 따르면 독신의 경우 자녀 둘인 4인 가족 가구에 비해 소득세를 연간 최고 120만원 더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보너스’라는 연말소득공제도 싱글족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다. 기혼자가 누릴 수 있는 배우자공제, 부양가족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없고 자녀 양육비공제도 남의 떡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싱글족은 소득공제 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저축보험(펀드)에 가입해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아 노후를 준비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통해 민·공영 주택신청 자격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싱글이 아닌 ‘1인 가정’의 관점에서 재무설계를 한다 경제적 독립은 싱글족으로 살아가기 위한 근본적인 필수 조건이다. 혼자 살기 때문에 자칫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고 저축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1인 가구도 ‘가정’이라는 차원에서 재무 설계를 해야 한다. 싱글족은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홀가분함 때문에 과소비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 모아서 꼭 필요할 때 멋있게 쓰자는 생각으로 생애 이벤트별 저축 주머니를 구분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싱글족에게 노후는 누구보다 두려운 미래다. 노후에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연금가입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저축액의 40%까지 연금가입을 권한다. 또한 질병 등으로 소득이 중단되는 경우를 대비한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령이 될수록 주거비용을 줄이는 대신 금융자산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5년 이상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식이나 펀드 등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좋다. 넷째, 보험은 치료비 위주로 깐깐하게 가입하라 질병 대비 및 치료 등 ‘나를 위한 보장’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싱글족은 부양가족이 없으므로 굳이 사후를 대비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민영의료보험과 CI(치명적 질병)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든 후 요양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는 상품 가입도 추천한다. - 유환 IBK기업은행 대치역 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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