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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수 재테크 칼럼]중금채·금전신탁·공모주 433 투자

불확실한 경제전망 아래 1억원 안전하게 굴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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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6-257호 박현준⁄ 2012.01.16 13:43:10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불안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 각국 경제의 성장이 느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인하되고 예금금리도 당분간 저금리시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할 때에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금융상품으로만 수익을 내면서 내 자산도 소중히 지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와 적진성산(積塵成山)의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1억 원을 3년간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방법은 어떨까. 첫 번째, 예금은 금융위기가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투자기간 1년, 비중은 40% 정도를 권한다. 상품으로는 은행의 특판정기예금과 일반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중금채(중소기업금융채권)로 하는 것이 좋다. 중금채는 예금자보호법 대상은 아니지만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안정성이 높다.

두 번째, 특정금전신탁(ABCP)에 3개월 이상 가입하는 방법이다. ABCP는 채권맞춤형 상품으로서, 신용등급이 우량한 유동화기업어음이며, 잘만 고르면 안정성과 연 4.5% 이상의 고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신용이 보강된 기업들의 신용등급과 사업 특성을 잘 확인해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세 번째, 공모주 펀드에 30% 정도 편입하고 목표수익률은 연 8%, 투자기간은 1년 이상으로 지정한다. 이 펀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종목에 대해 공모주를 일정 부분 배정받아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공모주는 대부분 경쟁률에 따라 1% 내외로 배정받으므로 공모주가 없을 때에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물론, 배정된 주식이 공모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투자금액에 비해 주식 편입비율이 높지 않고 편입한 종목 중 고수익을 달성하는 종목이 발생함에 따라 꾸준하게 적정한 수익을 내고 있다. 1월에 가입한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연 13% 정도 달성 중이다. <표>처럼 리스크가 작으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연평균수익률 6% 이상 달성도 가능하다. 요즘은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가 겹치면서 마땅한 투자 상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섣부른 투자는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안정성을 우선시하고 적정한 수익률을 쫓는 틈새상품을 노리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 자산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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