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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생경영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물나눔봉사단, 국내외에서 시설공사·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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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2호 이완재⁄ 2012.04.30 15:34:10

세계적 물기업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김건호)는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다진 튼튼한 입지를 바탕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재이지만, 한국인은 아직 물 부족 사태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먹는 물조차 없는 오지에서 K-water의 활약은 눈부시다. 2006년부터 해마다 해외사업과 연계해 식수 부족 국가에 마을단위로 상수도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라오스에서 13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사는 공생발전을 화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1994년에는 중국 분하강 유역조사를 위해 처음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7년 동안 총 20개국에서 382억 원을 투자해 35개 해외 사업을 완료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같은 아시아 국가부터 케냐, 방글라데시, 르완다 등의 아프리카 국가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 현재는 13개국에서 총 17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무려 1조 90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수자원공사는 파키스탄의 파트린드에 4800억원 사업비를 들여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향후 30년 간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해외 사업 못지않게 수자원공사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열심이다. 수자원공사의 사회 공헌 활동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을 만큼 전방위적이다. 2006년부터 수자원공사는 식수 부족 국가의 정부와 협의해 마을 단위로 상수도 시설 개발을 돕고 있다. 학교와 마을 회관, 공동 화장실 등 공공시설의 개·보수나 신축에도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자원공사 직원 32명이 대학생 서포터즈 8명, 열린의사회 회원 21명과 함께 라오스의 통야이, 통노이 마을에서 3주간 마을 주민 1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을 만들었다. 환자들을 위해서는 진료 서비스와 의약품을 제공했으며 학교와 마을회관의 보수 작업에도 참여했다. 국내에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물사랑나눔단을 운영하고 있다. 96개 동아리로 나누어 운영되며 이들 동아리의 총 회원 수는 전 직원의 99%에 이른다. 단원들은 매월 1000~2000원씩의 기금 조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재해구호 지원과 농촌 지역의 수질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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