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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생경영 특집]한국도로공사

공기업 최초 헌혈뱅크 구축하고 사회공헌·中企지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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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2호 이완재⁄ 2012.04.30 15:34:43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의 다양한 사회공헌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활동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공사는 2008년 10월 혈액수급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구축했다. 기증받은 헌혈증을 적립ㆍ운영하며 개인과 단체에 무상 기부하는 형식이다. 지난해에만 2728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 2564장을 기부했고, 연말에는 그동안 적립된 1만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지원했다. 또 헌혈자와 경영기여자에겐 기부상품권을 지급해 총 합산액을 공사가 기부하는 제도도 있어, 2008년 이후 매년 1억 원씩 기부해왔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들에 대한 장학 사업도 운영해오고 있다. 1996년 재단을 설립해 1998년부터 연 3억5000만 원씩 공사가 출연한 기금이 현재 52억여 원으로 늘어났다. 저소득 및 중증 환자들을 위해 거점병원과 연계한 간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세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공조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활동도 계속 이어진다. 모금액은 중국 조선족 동포 심장병 어린이 지원 사업 등에 쓰였고 현재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사업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늘리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도 △고속도로 건설공사 관련 레미콘 구매계약 이행능력 심사기준의 마련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의 제안 △기술개발제품 구매 심의위원회의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휴&쇼핑’ 전시관을 열어 중소기업의 홍보-유통 비용 절감을 도왔다. 이 사업은 공사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들은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만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도공(道公)인증기능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건설기능 인력의 체계적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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